코스닥 상장사 태성이 중국 자회사와의 유기적인 밀착 연계 시너지를 앞세워 글로벌 고사양 기판 설비 수주를 달성하며,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AI 및 FC-BGA 시장 선점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태성은 71억원 규모의 PCB 장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중국 자회사인 'TAESUNG(Zhuhai) Technology'를 통해 진행됐으며, 계약 대상은 글로벌 PCB 고객사다.
이번 계약은 연계 생산·공급 체계로 이뤄진다. 본사가 장비 제작을 전담하고, 중국 자회사는 현지 고객 대응과 사후 관리를 수행한다. 다만 계약 상대방과 세부 공급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글로벌 고객사와의 장기 협력 관계 유지와 영업 기밀 보호를 위한 조치다.
공급되는 설비는 핵심 습식공정에 적용되는 장비로, PCB 제조 공정 중 식각 및 세정 등에 사용된다. 최근 AI 서버, 고다층 PCB, FC-BGA 등 고사양 기판 수요가 급증하면서 관련 설비 투자도 확대되는 추세다.
최근 중국 시장은 자국 장비 및 현지 공급망 중심의 투자 기조를 강화하고 있다. 태성은 중국 자회사를 활용한 현지화 전략으로 이번 수주를 이끌어냈다. 회사는 기존 습식공정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납기 대응 경험을 바탕으로 국내외 시장 지배력을 지속해서 넓혀갈 계획이다.
태성은 생산능력(CAPA) 확대를 위한 인프라 투자도 진행 중이다. 천안 신공장 증설 작업은 6월 말 완공될 예정이다. 신공장이 가동되면 글로벌 고객사 대응 속도가 향상되고, 장비 생산 효율성도 대폭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종학 태성 대표이사는 "이번 공급계약은 본사와 중국 자회사의 유기적인 연계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 대응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AI 서버 및 고사양 PCB 시장의 성장 흐름에 발맞춰 주력 사업의 수주를 확대하는 동시에, 글라스 기판과 복합동박 등 신규 사업 추진에도 속도를 높여 미래 성장 동력을 확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