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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AI, 국산 AI 반도체 생태계 확장…온디바이스·로봇 적용 전략 제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14 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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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PU 실증 확대와 신뢰 확보 추진

폴라리스AI. 사진=폴라리스 그룹


폴라리스AI가 국산 인공지능(AI) 신경망처리장치(NPU)를 산업 현장과 로봇에 접목하며 차세대 AI 생태계 확장에 박차를 가한다.

회사는 지난 12일 AI 반도체 스타트업 딥엑스(DEEPX)의 판교 본사에서 열린 '국산 AI 반도체 활용현장 및 간담회'에 주요 수요기업으로 참석했다고 14일 밝혔다. 

이 간담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이 주최했으며, 이도규 과기부 정보통신정책실장이 주재했다. 참석자들은 기업별 AI 반도체 활용 현황과 계획을 공유하고 정책적 지원 방향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피지컬 AI(Physical AI)와 에이전틱 AI(Agentic AI) 성장에 따른 차세대 반도체 수요 대응 방안이 다뤄졌다. 실시간 판단을 위한 저지연·저전력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중요성이 부각됐으며, 정부와 국내 기업들은 시장 선점 전략을 공유했다. 

폴라리스AI는 딥엑스의 NPU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엣지 디바이스 기반 비전 AI 솔루션을 고도화하고 있다. 네트워크 의존도를 최소화하고 현장에서 즉각적인 객체 인식과 이상 탐지가 가능한 온디바이스 환경을 구축해 미래 AI 시장의 핵심인 실시간성과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회사는 로봇 분야로 국산 NPU 적용 범위를 넓힌다. 

글로벌 로봇 전문 기업인 유비테크 로보틱스(UBTECH Robotics)의 하드웨어와 국산 NPU 기반 지능형 제어 기술을 결합해 '피지컬 AI'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국산 NPU를 유비테크 로보틱스 로봇에 이식해 작업 정밀도를 높이는 실증 작업을 진행하며, 글로벌 로봇 시장에서의 기술적 주도권을 확보할 계획이다.

파트너사인 딥엑스는 저전력·고효율 AI 반도체 원천 기술을 보유한 팹리스 기업으로, 지난해 8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DX-M1' 양산을 시작했으며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폴라리스AI는 딥엑스와 협력해 국산 NPU 상용화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생태계 확산에 기여할 방침이다.

폴라리스그룹은 차세대 비전인 '폴라리스 2.0'을 기반으로 AI 소프트웨어와 로봇 하드웨어의 융합을 추진한다. 단순한 로봇 도입을 넘어 소프트웨어 전문성을 갖춘 폴라리스오피스를 중심으로 폴라리스우노, 폴라리스세원, 폴라리스에이아이파마 등 제조 3사의 생산 현장에 유비테크 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피지컬 AI 실증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그룹 차원의 AI 생태계 확장을 모색하겠다는 계획이다.

폴라리스AI 관계자는 "국산 AI 반도체가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실제 산업 현장에서의 레퍼런스 축적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민관 협력을 통해 산업안전, 비전 AI, 로봇 등 다양한 영역에서 국산 NPU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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