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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브스메드 '아티센셜', 직장암 수술서 로봇과 동등한 효과 세계 최초 입증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5.13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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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비용 5분의 1로 '의료 민주화' 길 열었다

사진=리브스메드 아티센셜 사진


국내 기술로 개발된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가 고가의 로봇 수술을 대체할 수 있는 수준의 임상적 유효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입증했다.

리브스메드는 13일 자체 개발한 다관절 복강경 수술 기구 '아티센셜(ArtiSential™)'의 직장암 수술 결과를 국제 학술지 국제외과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Surgery, IJS, IF 10.3)에 게재됐다고 밝혔다. 

해당 논문에서 아티센셜은 수술 로봇과 치료 결과에 차이가 없음을 세계 최초로 보였다. 공동 교신저자로는 허정욱, 윤용식 삼성서울병원 외과 교수가 참여했다. 

이번 연구는 2022년 8월부터 2024년 7월까지 진행됐다. 국내 7개 상급종합병원에서 저위전방절제술(LAR)을 받은 740명의 직장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다기관 전향적 코호트 연구다.

연구진은 성향점수매칭(Propensity Score Matching) 기법을 적용해 분석의 정밀도를 높였다.

분석 결과 아티센셜로 수술받은 환자군은 암 제거 정확도, 수술 안전성, 수술 후 합병증 발생률 등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경제적 효율성도 확인됐다. 환자 본인부담금은 평균 약 330만원 수준으로, 기존 고가 로봇 수술 플랫폼 대비 약 5분의 1 수준이다. 수술 시간 역시 아티센셜이 평균 126분으로 로봇 수술의 153분보다 27분 짧았다.

연구 총괄 책임자인 삼성서울병원 허 교수는 "이번 연구는 국산 다관절 기구가 수술 로봇과 동등한 안전성과 종양학적 결과를 제공할 수 있음을 세계 최초로 입증한 기념비적 성과"라며 "고가 장비 접근성이 제한된 환경에서도 환자들에게 최첨단 수술의 혜택을 평등하게 제공할 수 있는 길을 열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이정주 리브스메드 대표는 "이번 임상 입증은 리브스메드의 독자적인 기술력이 글로벌 의료 기술을 선도할 수 있음을 학술적으로 확인한 결정적 분기점"이라며 "아티센셜에서 시작된 기술력은 차세대 수술 로봇 '스타크(Stark™)'로 진화해 수술의 글로벌 표준을 제시할 것이며, 더 많은 환자가 첨단 수술의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들어 가겠다"고 강조했다. 

리브스메드는 아티센셜의 다관절 원천 기술을 기반으로 차세대 수술 로봇 시스템 '스타크(Stark™)' 공개를 앞두고 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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