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빅데이터 전문기업 비투엔이 패션 IT 기업 에이피엠멤버스와 손잡고, 연 수조 원 규모의 동대문 패션 도매 상권에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및 AI 기반 데이터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선다.
비투엔은 에이피엠멤버스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양사는 동대문 패션 상권 내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 구축과 AI 기반 플랫폼 고도화를 위해 협력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다양한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apM 상권 내 스테이블코인 기반 결제 인프라를 도입하고, 결제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가맹점에 마케팅 인사이트를 제공한다. 또한 apM Members 플랫폼 데이터와 AI 모델을 공동 연구하며, 글로벌 패션 유통 데이터 활용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비투엔은 바이낸스 페이(Binance Pay)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으며, 방한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디지털자산 결제 표준 모델 구축을 추진 중이다. 이번 협약을 기점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집중되는 동대문 패션 상권을 핵심 거점으로 삼아 결제 서비스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아울러 결제와 유통 데이터를 결합한 신규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사업화 기반을 마련한다.
에이피엠멤버스는 AI 기반 패션 유통 IT 기업으로, apM·apM PLACE·apM Luxe 등 동대문 최대 패션 도매 쇼핑몰 운영사와 협력하고 있다. 연 수조 원 규모의 동대문 패션 도매 시장은 연간 100만 명 이상이 찾으며, 이 중 해외 방문객이 80% 이상을 차지한다. 에이피엠멤버스는 이 상권에서 B2B 도매 사업자를 대상으로 전자상품권·멤버십·AI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정훈 비투엔 대표는 "이번 협약은 AI·빅데이터 기반 분석 기술과 디지털자산 결제 인프라를 실제 상권에 적용해 실증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동대문 패션 상권을 시작으로 글로벌 관광객 대상 결제 및 데이터 기반 유통 서비스 모델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석광일 에이피엠 재단 대표 겸 에이피엠멤버스 사내이사는 "AI·빅데이터 기술과 실물 상권 인프라의 결합으로 동대문 패션 유통 시장의 디지털 전환을 앞당기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