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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엔에스 관계사 종루이코리아, 북미 최대 전기차 기업에 46파이 배터리 부품 국내 최초 출하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25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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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發) 탈중국 기조 속 4680 배터리 절연 부품 '유일 벤더' 낙점 쾌거
케이엔에스 자동화 설비와 종루이 부품 시너지 앞세워 전기차 넘어 휴머노이드 시장 정조준

케이엔에스 CI. (사진=케이엔에스)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주목받는 46파이(4680) 배터리 시장에서 케이엔에스의 관계사 종루이코리아가 북미 최대 전기차 업체의 핵심 부품 공급망에 진입해 본격적인 양산 체제에 돌입했다.

케이엔에스는 관계사 종루이코리아가 북미 최대 전기차 기업을 대상으로 46파이(4680) 원통형 배터리 핵심 부품의 양산 출하를 국내 최초로 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종루이코리아는 최근 해당 기업의 최종 품질 테스트를 통과했으며, 이번 출하를 시작으로 매달 안정적으로 제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출하된 제품은 46파이 배터리 리벳 공정에 적용되는 부품으로, 인슐레이터 및 가스켓 등 여러 절연 부품을 접합하고 밀봉하는 역할을 한다. 이는 배터리의 안전성과 구조 안정성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다.

현재 미국이 중국산 소재 및 부품 사용을 제한하고 있는 가운데, 종루이코리아는 관련 부품의 유일한 벤더로 등록됐다. 이에 따라 글로벌 46파이 배터리 시장 확대 과정에서 종루이코리아의 수혜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된다.

종루이코리아는 국내 1공장과 2공장에서 2170 및 4680 원통형 배터리용 부품을 생산하고 있다. 회사는 46파이 배터리 시장 확대에 맞춰 3공장 증설을 검토 중이며, 자체 생산한 절연 부품의 품질 테스트도 별도로 진행하고 있다. 향후 3공장에서 이 절연 부품들을 양산할 계획이다. 종루이코리아가 절연 부품 양산까지 담당할 경우, 추가 매출 확대는 물론 이익률 역시 큰 폭으로 개선될 전망이다.

케이엔에스도 최근 46파이 배터리 리벳 자동화 장비를 잇따라 수주하며 시장 내 영향력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케이엔에스가 자동화 설비를 공급하고 종루이코리아가 핵심 부품을 공급하는 구조로, 양사가 46파이 배터리 밸류체인 내에서 설비와 부품이라는 두 핵심 영역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차별화된 경쟁 요소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관련 시장 규모도 커질 전망이다. 삼성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북미에 진출한 국내 최대 배터리 제조사의 46파이 원통형 배터리 공장이 올해 말 완공된다. 이 기업의 유럽 공장도 기존 파우치형 생산라인 일부를 46파이 원통형으로 전환해 2028년 가동할 예정이다.

삼성증권은 46파이 배터리가 단기적으로 전기차에 활용될 것으로 분석했다. 아울러 휴머노이드의 주요 폼팩터로 채택돼 관련 분야로 공급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해당 배터리 제조사는 다수의 휴머노이드 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케이엔에스 관계자는 "이번 출하 개시로 당사가 글로벌 1위 기업이 주도하는 46파이 배터리 시장의 핵심 플레이어임을 대내외적으로 다시 한번 입증했다"며 "46파이 배터리는 전기차와 로보택시는 물론 향후 휴머노이드 분야에서도 채택이 확실시되는 만큼 관련 수요가 지속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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