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릭스는 13일 안드로겐수용체(AR) 타깃 RNAi 후보물질 ‘OLX104C(물질명 OLX72021)’의 탈모 호주 임상1상 최종결과보고서(CSR, Clinical Study Report)를 수령했다고 밝혔다.
CSR에 따르면 OLX104C 투여군에서 안전성과 내약성을 확인해 1차종결점을 충족시켰다.
약물투여 후 중대한 중대한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았으며, 투여용량 증가에 따른 부작용 발생률도 증가하지 않았다.
또한 투약 후 발생한 부작용은 OLX104C와 관련성이 낮거나 전혀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임상 실험실 검사 및 국소 내약성 평가 결과를 분석했을 때 임상참여자에게서 안전성 관련 특이사항이 관찰되지 않았다.
올릭스는 호주 소재 임상시험기관에서 안드로겐성 탈모가 있는 건강한 남성을 최대 5개 코호트에서 분석했다. 각 코호트내 참가자는 OLX104C(4명), 위약(2명)을 각각 투여받았다.
올릭스는 코호트별로 용량을 높여 정수리 근처 탈모 부위에 치료제를 피내 주사하고 8주 간 피험자의 상태를 추적 관찰하는 방식으로 임상을 진행했다.
올릭스에 따르면 기존에 30명을 대상으로 임상을 계획했으나, 3번째 코호트 투약 종료 후 안전성이 확인돼 4번째 코호트를 거치지 않고 바로 최대용량 코호트 투약을 진행했다. 이에 총 25명을 대상으로 투약이 이뤄졌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다만 이번공시에서 위약과 비교한 효능 데이터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동기 올릭스 대표는 “탈모치료제 임상에서 1차종결점을 충족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