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국영 IRNA 통신은 2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이란 측 핵심 거점인 게슘 섬 일대에서 수차례 폭발 소리가 들렸다고 보도했다.
폭음의 원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이란 정부의 공식 발표나 해명도 현재까지 나오지 않고 있다.
이곳은 이란군의 주력 기지가 위치한 데다 대규모 화석연료 처리 시설이 집중된 국가적 핵심 방어 구역으로 꼽힌다.
이란 이슬람혁명수비대(IRGC) 소속 해상 타격 부대의 전초기지가 이곳에 있으며, 무인기(드론) 및 미사일 발사 체계 등 주요 무기고도 해당 섬에 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페르시아만 해역에서 채굴한 원유·천연가스를 비축했다가 유조선 등 선박으로 옮겨 싣는 물류·에너지 기지 역할도 겸하고 있다.
미국 정부는 과거 이란과의 무력 충돌 국면에서 상대의 양보를 끌어내기 위한 군사적 카드로 이 섬을 직접 타격하는 방안을 검토한 바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