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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비스, 명백한 AOI·AOR 수주 가속… 올해 4분기 고성장 초입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28 10:52수정 2026.10.28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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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10월28일 10시52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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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 23일 대규모 수주를 시작으로 국외 고객사 ‘추가 수주’ 기대되는 상황
리드타임 길어지기 직전 단계… 평택 공장 가동 또는 매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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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비스의 AOI 장비. 사진=기가비스





반도체 장비업체 기가비스가 자사 주력 제품 AOI(자동광학검사기), AOR(자동광학수리기) 수주 확대, 물량 공급 본격화 등을 통해 분기 실적 제고에 나서고 있다.

특히 이달 23일 기가비스는 469억원 규모 한국 기업향 반도체 기반 검사장비 수주 사실을 밝혔으며, 추가 대규모 수주 기대감 가능성도 큰 상황이기에 더욱 이목이 집중되는 상황이다. 해당 수주 물량은 지난해 매출 대비 89.51%인 규모로, 상대적으로 규모가 큰 계약이라고 해석할 수 있다.

28일 회사 관계자는 “최근 수주한 물량까지 고려했을 때 당사의 제품 공급 리드타임(수주부터 실제 공급까지의 기간)은 6개월 수준으로 유지되고 있다”며 “이후 수주되는 물량 부터는 리드타임이 길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올해 상반기 기준 수주잔고 652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또한 7월부터 10월까지 회사는 1633억원 규모 수주를 달성해 총 2500억원 수준의 물량을 확보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물량을 기준으로 추가 수주가 발생할 경우 리드타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이는데, 이 과정서 기가비스의 장비 가격 협상력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IM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국내외 대형 고객사의 발주가 본격화 될 경우 추가로 기대되는 기가비스의 수주 규모는 현재까지 확보한 물량과 유사하거나 이를 상회할 가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이와 관련 기가비스 관계자는 “이번 공시를 통해 국내 관련 수주가 진행된 것을 알 수 있으며, 해외 기업 추가 수주가 기대되는 상황”이라고 간단히 전했다.

업계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삼성전자, 일본 이비덴, 대만 유니마이크론·난야 등을 고객사로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의 반도체 장비인 AOI는 광학기술을 통해서 반도체 기판을 검사하며, AOR은 기판 결함 검사 후 레이저 가공 기술로 불량을 수리해 수율을 향상시키는 업무를 한다. 최근 기판 업체의 증설 및 빅테크 기업의 기판 업체향 투자 지원 등이 가속화 되고 있다. 이 과정에서 FC-BGA의 고단화가 진행되며, 이에 대한 수율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기가비스의 장비가 필요해, 회사의 사업에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는 형국이다.

기가비스의 AOI·AOR 장비는 2㎛급부터 5㎛급 선폭 기판까지 모두 커버할 수 있다. 처음 거래를 시작한 고객사의 경우 AOI 장비를 신규 주문하는 경향이 있으며, 기존 고객사의 경우 기가비스 장비 활용에 익숙한 편이기 때문에 AOI와 AOR를 모두 발주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고객사 요청에 따라 보다 미세한 선폭의 기판을 검사하기 위한 장비 발주가 결정되기 때문에, 특정 제품의 수주가 급증하는 것은 아니라고 회사 측은 언급했다.

또한 회사는 공장 운영 상황 및 계획에 대해서도 밝혔다.

기가비스 관계자는 “9월에 준공된 화성 공장은 정상가동 되고 있다”며 “기존 공장인 평택 공장은 현재 가동을 중지하고 있는 상태다. 향후 폭발적인 수주 물량이 뒷받침 된다면 재가동을 할 수도 있고, 그렇지 않다면 매각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4분기부터 회사의 실적이 급격하게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기가비스가 취급하는 제품에 대한 새로운 사업 확장 방향성에 대해서도 이야기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에는 AOI-AOR-VRS 일체형 장비 수요도 증가하고 있다”며 “이 같은 설비가 구축될 경우 기판 공장 가동은 보다 자동화되는 측면이 있다”고 강조했다.

VRS는 결함확인검증수리장비로 지칭된다.

이어 “WLP, PLP에 대한 기술 개발도 어느 정도 마무리된 상태”라며 “현재 잠재 고객사가 해당 장비를 활용한 샘플 제품 생산을 진행하고 있으며, 양산 단계가 본격화 돼야 당사의 WLP, PLP 제품 공급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WLP 장비는, 둥근 웨이퍼를 절단하지 않고 원판 그대로 미세 회로 배선작업(웨이퍼 레벨 패키징)을 한 후 이에 대한 결함을 광학으로 검사하는 장비를 지칭한다. PLP 장비는 네모난 사각 패널에 있는 칩의 배선 작업(패널 레벨 패키징)이 끝난 후 광학 검사를 진행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IM증권 리포트에 따르면 기가비스는 ▲올해 1분기 매출액 59억원, 영업손실 9억원 ▲2분기 매출액 223억원, 영업이익 66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3분기 매출 272억원, 영업이익 87억원 ▲4분기 매출 416억원, 영업이익 173억원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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