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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윈테크, 글로벌 배터리 기업향 AMR 수주… 총 200억원 규모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03 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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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반도체 등 첨단 제조 밸류체인으로 로봇 공급 늘려 주도권 확보해 나갈 것”

코윈테크 CI. 사진=코윈테크



지능형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 기업 코윈테크가 글로벌 대형 배터리(이차전지) 기업과 200억원 규모의 자율이동로봇(AMR)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해당 기업의 유럽 및 북미 공장에 투입되는 AMR 공급 물량을 합산한 수치로, 계약 기간은 오는 2027년 9월까지다.

코윈테크가 납품하는 AMR은 에너지저장장치(ESS) 전용 배터리 생산 라인에 도입된다. 전극 공정부터 조립, 최종 출하에 이르기까지 배터리 제조 전 과정의 자재 이송을 전담하며, 대규모 생산 거점의 제조 및 물류 프로세스를 하나로 연결하는 핵심 역할을 맡게 된다.

최근 글로벌 AI 산업의 가속화로 데이터센터 구축이 크게 늘면서 반도체, 전력망용 ESS, 배터리 등 관련 인프라 생태계 전반의 설비 투자가 급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첨단 제조 현장에서는 공정 무인화와 생산성 향상을 위한 로봇 자동화 도입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산업별 특성에 맞춘 로봇 커스터마이징 기술을 보유한 핵심 공급사들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코윈테크는 차별화된 로봇 설계·양산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계약을 포함해 올해에만 약 900억원 규모의 배터리 및 ESS 분야 로봇 자동화 수주를 달성했다. 또한 자동차, 반도체 등 첨단 산업군으로 공급 범위를 적극 확장하면서 로보틱스 부문의 매출 비중을 빠르게 높여가고 있다.

회사 측은 범용 AMR 제작사와 달리, 로봇 고유의 설계 및 제조 능력을 갖춰 현장 설비 연동, 적재 하중 최적화, 고정밀 이적재, 전용 운영 소프트웨어 구축 등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자유롭게 구현할 수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꼽았다. 

나아가 자율주행, 디지털 트윈, 대형언어모델(LLM)을 결합한 지능형 로봇 플랫폼 기반의 수주 경쟁력도 지속해서 강화하고 있다.

코윈테크 관계자는 “이번 수주는 글로벌 배터리 제조 현장에서 AMR 중심의 로봇 자동화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음을 입증한 성과”라며 “배터리는 물론 에너지, 반도체, 모빌리티 등 AI 인프라와 첨단 제조 밸류체인 전반으로 로봇 공급을 늘려, 지능형 로봇 시장에서 확실한 주도권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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