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서비스 전문기업 클로봇이 빌딩 미화에 집중하던 청소로봇 공급망을 학교와 공공 체육시설로 넓히며 실내 위생 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클로봇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수요 증가에 발맞춰 학교 및 공공 체육시설에 청소로봇 공급을 확대한다고 11일 밝혔다.
클로봇은 기존 건물관리회사와 협업해 빌딩 미화 자동화 서비스를 주로 공급해 왔다. 올해부터는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클로봇은 작년부터 이어진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의 엄격한 성능검증 과정을 완료했으며, 2026년에는 50개 사이트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미세먼지와 기후 변화로 실외 활동이 제한되면서 학교 체육관과 공공 실내 체육시설의 이용률이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다수 인원이 장시간 머무는 특성상 바닥 위생과 실내 환경 관리의 중요성도 높아졌다. 그러나 넓은 면적에 비해 청소는 인력 중심의 제한적 관리에 의존해 사각지대가 발생한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청소로봇은 일정한 품질로 반복 청소를 수행할 수 있어 광폭·고빈도 공간인 체육관 운영의 새로운 대안으로 부상했다.
클로봇의 산업용 청소로봇 R3 라인업은 건식 모델 'R3 VAC'와 습건식 모델 'R3 SCRUB PRO'로 구성된다. 이 중 체육시설에 공급하는 R3 VAC는 3D LiDAR 기반 정밀 주행 옵션을 적용해 넓고 개방된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위치 인식과 경로 설계가 가능하다. 장애물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해 지정 구역을 빠짐없이 커버하며, 카펫이나 목재마루 등 물 청소가 어려운 바닥 재질에도 적용할 수 있어 학교 강당 및 다목적 체육관 환경에 부합한다.
운영 측면에서는 클로봇이 자체 개발한 청소로봇 전용 통합 관제 시스템 '카라멜(Charamel)'을 활용한다. 카라멜은 다수 로봇의 실시간 상태 모니터링, 원격 제어, 작업 스케줄링 기능을 제공하며, 엘리베이터나 자동문 등 시설 내 다양한 장치와도 연동돼 복합 시설에서의 자율 운영을 지원한다.
회사 측은 체육시설이 단순 운동 공간을 넘어 다중이용 공공 생활공간으로 자리 잡으면서 위생 관리 수준이 곧 시설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환경으로 변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청소로봇 도입은 단순 자동화를 넘어 운영 효율성과 관리 품질을 동시에 높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는 입장이다.
클로봇 관계자는 "체육시설을 포함한 공공 공간에서 청소로봇 도입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는 만큼 향후 시설 운영의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현장에 최적화된 로봇 서비스를 제공해 시장 확대를 지속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