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바이오산업

파로스아이바이오-코오롱제약 신약부문, 차세대 EGFR 저해제 공동개발 MOU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5.14 09:21

숏컷

X

'PHI-701', 신규 후보물질 도출 및 전임상 목표 공동연구 진행
본격적인 외형 확장 및 공동연구개발 성과 신호탄…AI 신약개발 성과 창출 드라이브

사진=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왼쪽), 김선진 코오롱제약 대표


파로스아이바이오는 14일 코오롱제약 신약부문과 차세대 폐암 치료제 후보물질 'PHI-701' 개발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기존 치료제의 내성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AI 신약 설계 기술과 임상이행 중개연구 역량을 결합한다.

두 기업은 비소세포폐암의 주요 원인인 EGFR(상피세포성장인자수용체) 단백질 변이를 표적하는 신규 후보물질을 도출하고, 이후 전임상시험 진입을 목표로 공동 연구를 진행한다.

파로스아이바이오는 AI 기반 신약개발 플랫폼 '케미버스(Chemiverse®)'를 활용해 저분자 화합물을 설계하고 최적의 후보물질 PHI-701을 확보한다.

코오롱제약 신약부문은 PHI-701의 기전 연구를 수행하고, 임상 디자인을 반영한 비임상 효능 평가 등 임상이행 중개연구 전반을 담당한다.

파로스와 코오롱제약은 '이중 기전'을 통한 내성 극복에 집중해 PHI-701을 개발한다. 현재 비소세포폐암 치료의 표준은 3세대 EGFR 표적 치료제이나, 투여 후 C797S 등 추가 획득 내성 돌연변이가 발생하는 한계가 있다.

두 기업은 변이 단백질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4세대 EGFR 표적 치료제를 개발하는 동시에, 암세포의 생존 우회 경로인 세포 부착 및 이동 신호까지 차단할 계획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델브인사이트에 따르면 글로벌 EGFR 변이 표적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시장은 2036년까지 연평균 성장률(CAGR) 약 7.3%를 기록하며 시장 규모가 약 146억달러(약 21조5496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2023년 3세대 표적 항암제가 1차 치료제로 표준화된 이후 투약 후 발생하는 C797S 등 내성 변이 환자 사례가 누적되고 있어, 4세대 EGFR 저해제가 향후 미충족 의료 수요를 해결할 핵심 동력으로서 전체 시장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김선진 코오롱제약 신약부문 대표는 "그간 비소세포폐암 분야 원발암 및 전이암 동소이식 모델과 임상중개가 가능한 연구 전략을 고도화하며 차별화된 경쟁력을 구축해 왔다"며 "AI 기반 혁신 신약개발 역량을 보유한 파로스아이바이오와의 파트너십으로 비소세포폐암 치료제 개발에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AI와 임상이행 중개연구의 융합으로 초기부터 임상 디자인이 가능한 신뢰성 높은 데이터를 도출함으로써 신약개발 기간을 혁신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윤정혁 파로스아이바이오 대표는 "이번 협력은 AI 신약 설계 역량과 임상중개연구 노하우를 결합한 전략적 공동 연구 모델"이라며 "그간 내실에 집중하며 축적해온 AI 기반 신약개발 역량을 외부 협력 및 공동 연구개발로 확장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에 속도를 낼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