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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전남·제주 등 총 8곳에 ESS 구축 추진… 호남 지역 전력 안정성 향상 기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8.01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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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0월 제2차 중앙계약시장 추가 개설해 ESS 사업 가속

LG에너지솔루션 ESS. 사진=LG에너지솔루션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전력거래소가 총 563MW 규모의 에너지저장장치(ESS) 구축사업을 확정하고 관련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1일 산업부에 따르면 두 기관은 지난달 23일 ‘ESS 중앙계약시장’ 우선협성자 선정 결과를 통보한 데 이어 같은 달 31일 중앙계약시장위원회를 개최해 8개 ESS 구축사업 낙찰자를 최종 확정했다.

전력거래소가 운영하는 ESS 중앙계약시장은 재생에너지 확대로 인한 전력 계통의 변동성 대응과 출력제어 완화를 위해 2023년 처음으로 제주 지역 3곳(68MW)에 시범 도입됐다.

또한 제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서 2029년까지 총 2.22GW ESS 구축 목표가 수립돼 있기에, 올해 전국 단위로 제1차 중앙계약시장을 개설하고 540MW 규모 ESS 사업자 선정이 진행돼 왔다.

ESS 추진 지역 및 낙찰 물량. 사진=산업통상자원부


이번 ESS 중앙계약 입찰은 육지 500MW, 제주 40MW 용량을 대상으로 총 51건의 제안서가 접수됐으며, 제안서 평가를 통해 전남 7곳(523MW), 제주 1곳(40MW) 등 총 8곳, 563MW 규모의 ESS 구축이 확정됐다.

최연우 산업부 전력정책관은 “재생에너지가 집중된 호남지역 변전소 인근에 ESS가 설치 돼 주변 지역의 계통 안정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며 “송전망 건설을 통해 태양광 출력제어를 완화해 재생에너지 생산과 소비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 선정된 기업들은 2026년 1월까지 발전사업 허가를 취득하고 같은 해 12월 말까지 설비 구축을 완료할 예정이다.

산업부와 전력거래소는 올해 10월 제2차 중앙계약시장을 추가 개설해 ESS 보급 목표 달성을 신속히 이행하고 재생에너지 확충을 뒷받침해 나갈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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