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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난테크놀로지, ‘국방 AI 테크 서밋 2025’ 단독 개최… AI 기반 국방력 강화 전략 첫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23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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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훈 이사 “AI 기술의 전략적 도입으로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해법 제시할 것”

코난테크놀로지가 다음달 16일 용산서 국방 AI 테크 서밋 2025를 개최한다. 사진=코난테크놀로지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기업 코난테크놀로지가 다음달 16일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 내 로얄파크컨벤션에서 ‘국방 AI 테크 서밋 2025’를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국방 AI 분야에서 코난테크놀로지가 축적한 10년간의 실전 구축 사례와 전략을 외부에 최초로 공개하는 자리로, 약 200여 명의 군 관계자 및 국방 산업 협력업체 관계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AI 과학기술 강군 2.0 : AI 기술 전략 토의’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코난테크놀로지가 독자적으로 주최하는 첫 국방 분야 행사다. 

주요 세션으로는 ▲국방 AI 기술 추진 전략 및 실제 적용 사례 ▲AI 거버넌스를 기반으로 한 플랫폼 구축 전략 ▲지능형 감시 정찰 체계를 위한 의사결정 지원 기술 ▲정보 분석과 활용을 위한 에이전틱 AI 적용 방안 등이 예정돼 있다.

현장에서는 AI 전력지원체계, AI 기반 플랫폼 등 코난테크놀로지의 최신 기술과 제품이 시연된다.

김규훈 코난테크놀로지 국방AI사업부 이사는 “AI 기술의 전략적 도입을 통해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는 실질적 해법을 제시하고자 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고객과 기술적 방향성을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회사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국방 분야에 AI 소프트웨어를 본격 공급하고 있는 기업으로, 주요 군 및 방산 프로젝트를 다수 수행해왔다.

대표적으로 ▲AI 기반 화력운용시스템(육군교육사령부) ▲AI 기반 공중전투 기동훈련 체계 구축(공군 전력지원체계사업단) ▲국방 지능형 플랫폼 구축(국방부) ▲스마트 인재관리 시스템(국방부·육군인사사령부) ▲AI 기반 공중무인체계 영상 통합 분석 실증(해병대사령부) 등이 있다.

또한 코난테크놀로지는 KISA 인증을 받은 국내 최초 지능형 CCTV 및 이동형 드론 기술을 바탕으로 재난 구조 현장에 기술을 실전 적용하고 있으며, 방위사업청의 ‘2023 방산혁신기업 100’에 선정돼 유무인 복합 전투 기술 기반의 ‘AI 파일럿’ 실증 과제도 진행 중이다.

한편 코난테크놀로지는 국방 영역을 넘어 의료 AI 분야로도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지난 2월 한림대학교의료원과 함께 국내 최초로 대형언어모델(LLM)을 활용한 진료 플랫폼을 공동 개발하기 시작했으며, 병원 및 보험사 연계 데이터를 활용한 공공 프로젝트 경험을 바탕으로 민간 헬스케어 시장 진출도 검토하고 있다. 

이는 미국의 팔란티어(Palantir)식 전략을 적용한 것으로, 국방과 의료를 축으로 공공영역에서 기술력을 검증한 뒤 민간 시장으로의 확장을 추진하는 방향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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