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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아이빔테크놀로지, 비퀄과 CRO 파트너십 체결 “美 시장확대 본격화”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5.14 1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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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식품의약국(FDA) 비임상시험법(NAMs) 전환기 대응
‘생체현미경’ 기반 전임상 시장 공략 본격화

사진=림프관 통해 서혜부림프절로 이동한 실시간 약물동태학(PK) 영상 이미지(아이빔테크놀로지 제공)


아이빔테크놀로지는 14일 미국의 전임상 전문기관 비퀄(BIOQUAL)과 위탁연구기관(CRO)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미국 내 CRO 네트워크 확장 전략의 일환으로 이뤄졌다. 

비퀄은 미국 워싱턴D.C. 인근 몽고메리카운티에 본사를 둔 미국 전임상 분야의 대표 CRO 기관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 미국 식품의약국(FDA) 등과 지속적인 협력이력 보유하고 있다. 또한 코로나19, AIDS, 종양 등 다양한 고등동물 기반 연구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이빔테크놀로지는 비퀄의 연구소 내에 자사의 생체현미경 ‘IVM-CMS3’를 설치하고, 장비 교육·유지보수·기술지원 등 현지화된 운영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비퀄은 기존 고객을 대상으로 생체현미경 기반의 차세대 비임상시험법(New Approach Methodologies, NAMs)을 적극 소개하며 미국 내 수요 창출과 매출 확대를 추진한다.

최근 미국 FDA는 기존 동물실험을 대체할 새로운 전임상 평가 방식(NAMs)을 도입하겠다는 정책 전환을 공식화했다. 전통적인 동물실험을 단계적으로 줄이고, 인체 기반 모델(오가노이드)와 고해상도 영상기술을 포함한 NAMs 도입을 권장하고 있다. 

이번 파트너십은 비퀄이 NAMs 중심 CRO로 전환하는 전략과 아이빔의 기술이 맞닿아 있다는 점에서, 두 회사에 전략적 가치가 높은 협력으로 평가된다. 

비퀄은 AAALAC(국제실험동물관리평가인증협회) 인증기관이다. 윤리적 실험과 동물복지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 

김필한 아이빔테크놀로지 대표는 “이번 비퀄과의 협력은 NIH, FDA 중심의 글로벌 신약개발 허브에서 당사의 생체현미경이 새로운 전임상 평가 기준으로 자리잡는 전환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현지 CRO와의 직접 협력을 통해 데이터 신뢰성과 장비 활용도를 높이고, 글로벌 바이오 시장에서 기술 선도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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