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9일 서울서 ‘한-사우디 비즈니스·투자 포럼’을 열고 양국 간 첨단제조, 청정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 비즈니스 협력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사우디는 중동 국가 가운데 GDP 규모 1위 국가이며 한국과의 연간 교역액 1위, 국내 원유도입량 1위 국가기도 하다.

이번 포럼은 산업 고도화와 성장동력 다각화에 역점을 둔 사우디 ‘비전 2030’ 국가 전략 관련 양국 간 파트너십 강화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과 사우디의 주요 기업들이 한자리에 모여 ▲IT, 디지털 인프라, 전기차, 방산 등 첨단제조 분야 ▲재생에너지, 수소 등 청정에너지 ▲스포츠, 복합 주거 커뮤니티, 관광지 개발 등 특구개발 프로젝트 ▲의료 및 엔터테인먼트 등 다양한 유망 신산업 분야서 사업 기회를 논하는 형태로 미팅은 진행됐다.

주요 사우디 기업으로는 ▲사우디 최대 통신사 STC ▲사우디 국영 방산기업 SAMI ▲사우디 전기차 생산업체 CEER 등 20여개사가 참석했다.

한국 기업으로는 사우디와 협력중이거나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고 있는 기업 약 100개사가 참석했다.

포럼에 참석한 박종원 통상차관보는 “최근 급변하고 있는 국제 통상환경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사우디와 같은 글로벌 사우스 신흥 국가들과의 협력 강화가 중요하다”며 “정부 차원의 협력 채널을 적극 활용해 양국 간 비즈니스 협려기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