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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I, 獨 에너지 전시회서 ‘에너지저장·E-모빌리티’ 부문 수상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5.07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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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 성공

삼성SDI는 독일 뮌헨에서 열린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 2025'서 에너지저장 및 E-모빌리티 부문에서 '더 스마터 E 어워드'를 수상해 기술력을 뽐냈다. 사진=삼성SDI


삼성SDI가 이달 7일부터 9일까지 독일 뮌헨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에너지 전시회 ‘더 스마터 E 유럽(The Smarter E Europe) 2025’서 ‘더 스마터 E 어워드(The Smarter E Award) 2025’를 복수 수상하며 글로벌 배터리 기술력을 인정받았다고 7일 밝혔다.

회사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출력 무정전전원장치(UPS)용 배터리 신제품 ‘U8A1’과 열전파 차단 안전기술 ‘No TP’로 각각 에너지저장 부문, E-모빌리티 부문에서 수상했다. 

국내 참가 기업 중 유일하게 수상에 성공했으며, 전 세계 참가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두 부문에서 동시에 수상했다.

‘더 스마터 E 어워드’는 에너지 저장, E-모빌리티, 태양광, 스마트 에너지, 우수 프로젝트 등 5개 부문에서 업계 전문가들이 최고 수준의 혁신 제품과 기술을 선정해 수여하는 상이다.  올해는 전 세계에서 총 14개의 기술과 제품만이 최종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에너지저장 부문 수상작인 U8A1은 삼성SDI가 독자 개발한 고출력 UPS 전용 리튬이온 배터리다. 이는 기존 제품 대비 출력이 40% 이상 향상된 것이 특징이다. 

AI 데이터센터 등 고전력 인프라에 적합한 고출력 성능과 공간 효율성을 제공하며 UPS 설치 면적을 약 33% 줄일 수 있다. 장수명 특성으로 운영비 절감 효과까지 더해 글로벌 IT 기업들로부터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E-모빌리티 부문 수상 기술인 No TP는 삼성SDI의 고유한 안전 설계를 바탕으로, 특정 셀에서 문제가 발생해도 인접 셀로의 열전파를 방지하는 기술이다. 

독자 개발한 열전파 예측 프로그램을 통해 최적의 구조를 설계하고, 셀 간 안전 소재 적용 및 가스 배출구(벤트) 구조를 통해 안전성을 극대화했다.

삼성SDI 관계자는 “유럽을 대표하는 에너지 기술 전시회에서 삼성SDI의 혁신 기술이 복수 수상으로 인정받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배터리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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