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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3분기 영업이익 7560억원 달성... 전년 비 25.7% 상승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1.03 1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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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S 출하량 증가 및 폴란드 공장 가동률 개선 등으로 호실적 시현

LG에너지솔루션 분기별 실적 그래프. 사진=LG에너지솔루션


LG에너지솔루션이 에너지저장장치(ESS) 출하량 증가와 공장 가동률 개선에 힘입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3분기 매출 9조6434억원, 영업이익 7560억원을 달성했다고 3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6조654억원 대비 59%, 전기 7조5602억원 대비 27.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6013억원 대비 25.7%, 전기 1133억원 대비 567.3% 올랐다. 3분기 실적에 반영된 북미 생산 보조금(IRA Tax Credit 등) 금액은 4169억원이다.

이창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 부사장은 "3분기 전사 매출은 큰 폭의 ESS 출하량 증가와 함께 전기차(EV) 파우치 및 원통형 제품 모두 물량 중심으로 성장하며 전분기 대비 28%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손익의 경우 폴란드 공장 가동률 개선, 원통형 제품 공급 물량 지속과 ESS 신규 양산 사이트들의 생산성 개선 등이 반영돼 7560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LG에너지솔루션은 ESS 사업에서 처음으로 빅테크 기업과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BESS) 직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배터리 기업 중 유일하게 엔비디아의 'DSX Ready BESS 파트너'로 선정됐다.

EV 사업은 차세대 고전압 미드니켈 제품의 공급 물량 확대 계약을 신규로 체결했다. 북미 ESS 사업은 셀 생산 라인 추가 가동과 컨테이너형 시스템 조립 공정인 신규 Link 라인의 추가 가동을 진행했다. EV 원통형 제품의 견조한 고객 수요와 미국 GM JV의 재가동 영향으로 전사 가동률이 개선됐다.

공급망은 기존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협력사와 중장기 파트너십을 강화했다. 신규 협력사와 구매 계약을 체결해 비금지외국기관(Non-PFE) 규제 대응 역량을 높였다. 캐나다와 미국 핵심 소재 업체로부터 현지산 리튬 장기 공급 계약을 맺었다.

미국의 경우 8월 행정명령을 통해 BESS, 인버터를 포함한 주요 전력망 장비의 공급망 안보 기준이 강화됐다. 비중국 공급망 구축 기조가 명확해지고 있다. 유럽은 9월 발표된 IAA 수정권고안에 따라 현지 생산으로 인정되는 범위가 축소됐다. 제품 생산부터 공급망에 이르기까지 역내 현지화의 요구 범위와 수준이 강화됐다.

이에 따라 북미에서는 올해 말까지 계획된 50GWh 이상의 생산능력에 신규 각형 라인 등을 더해 내년 말 70GWh 이상 ESS 생산능력을 확보한다. 북미 첫 원통형 배터리 생산 거점인 애리조나 공장은 연말까지 준비를 마친다.

유럽에서는 지난해부터 EV 생산라인 중 일부를 ESS로 전환한 폴란드 공장에서 2029년부터 46시리즈 생산 역량을 확보한다.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는 소듐이온 배터리의 올해 ESS용 샘플 생산을 시작해 내년 북미 고객사향 테스트 제품을 출하한다. LFP 기반 탭리스(Tabless) 2170 원통형 배터리는 내년 상반기 양산한다.

이 부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시장의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되 선택과 집중이라는 전략을 강화해 제한된 자원으로 사업 운영의 효율성을 극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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