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벡이 펩타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을 통해 신장 조직 손상 완화와 회복 가능성을 확인했다.
나이벡은 15~17일(현지시간) 미국 보스턴에서 열린 제21회 심혈관대사건강학회(CMHC 2026)에서 펩타이드 기반 신약 후보물질 'NIPEP-CRM(NP-401)'의 비임상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19일 밝혔다.
나이벡은 이번 학회에서 만성 신장질환 마우스 모델을 이용한 연구결과를 포스터로 공개했다.
연구진은 총 40마리의 마우스를 정상군, 질환 무치료군, NIPEP-CRM 투여군, 엠파글리플로진 투여군 등 4개 군으로 나눴다. 4주간 질환을 유도한 뒤 4주간 약물을 투여하고 신장과 심장 조직의 변화를 분석했다.
신장 조직 분석 결과 NIPEP-CRM 투여군은 질환 무치료군보다 세뇨관 손상 점수와 콜라겐 침착 면적이 감소했다. 세뇨관은 신장에서 수분과 전해질 등의 재흡수·분비를 담당하는 구조다. 세뇨관 손상과 조직 내 콜라겐 축적이 함께 줄어든 것은 신장 조직 손상과 섬유화가 완화됐음을 의미한다.
유전자 발현 분석에서도 상피세포 특성 및 섬유화 관련 지표의 변화가 나타났다. 질환 무치료군에서 감소한 상피세포 접착 관련 지표 'E-cadherin'의 발현은 NIPEP-CRM 투여군에서 증가했다. 섬유화 관련 지표인 'Snail', 'α-SMA', 'Collagen 1'의 발현은 감소했다. 나이벡은 이 결과가 신장 상피세포의 상태 개선과 조직 회복 가능성을 뒷받침한다고 설명했다.
심장 조직에서는 질환 무치료군 대비 좌심실 벽 두께와 심근 콜라겐 면적이 감소했다. 이는 만성 신장질환에 동반되는 심장 비대와 심근 섬유화 등 구조적 손상을 완화할 가능성을 보여준다.
나이벡은 이번 연구에 만성 신장질환과 심부전 치료에 사용되는 SGLT2 억제제 엠파글리플로진을 비교약으로 포함해 기존 치료제 투여군과 조직 변화를 비교했다. 향후 조직학적 변화와 유전자 발현 결과를 연계 분석하고 NIPEP-CRM의 작용기전과 효능의 재현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나이벡 관계자는 "만성 신장질환은 신장 기능 저하와 심혈관 합병증을 함께 고려해야 하는 질환"이라며 "NIPEP-CRM이 손상된 조직의 회복을 돕는 치료제로 개발될 수 있도록 후속 연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