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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앙아시아 5개국, 산업·핵심광물 협력 논의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14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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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 전반 체질 고도화·핵심광물 공급망 구축·기술 협력 및 미래 인재 양성 분야서 협력 확대

사진=제미나이


산업통상부(산업부)가 14일 서울에서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산업 담당 장관들과 함께 ‘제1차 한-중앙아시아(C5+1) 산업장관회의’를 개최하고 다자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국과 중앙아 5개국은 그간 개별 양자 차원에서 장관급 협의 채널을 운영해 왔으나, 5개국 산업 수장이 한자리에 모여 산업 및 핵심광물 등 글로벌 공급망 협력을 논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번 회의에서 6개국 산업 장관들은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 환경과 공급망 재편에 맞서 다자 공조 체계를 다지기로 뜻을 모으고 3대 핵심 협력 분야에 합의했다.  

우선 교역 증진 및 산업 인프라 고도화 분야에서는 단순 물품 교역 수준을 넘어 중앙아시아 각국이 진행 중인 복합 산업단지 조성, 스마트 인프라 구축, 플랜트 현대화 프로젝트에 한국 기업의 참여를 확대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산업 전반의 체질 개선과 경쟁력 강화를 도모한다는 구상이다.  

둘째로 핵심광물 공급망 구축 부문에서는 리튬, 희토류 등 중앙아시아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한국의 첨단 정·제련 및 소재 가공 기술을 융합한다. 

단순 자원 채굴이나 원자재 수입에 그치지 않고 현지 고부가가치 소재 가공과 완제품 생산까지 연계되는 다운스트림 밸류체인 협력을 전면 확대한다. 

마지막으로 기술 협력 및 미래 인재 양성 분야에서는 한국의 스마트 공장 구축 노하우와 제조 AI 데이터 역량을 중앙아시아 현지 생산 인프라에 접목한다. 

이를 통해 중앙아시아 현지 공장의 디지털 전환을 돕는 동시에 한국 제조 설비 및 기술의 현지 진출을 촉진하고, 청년 기술 인재 간 교류도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의장을 맡은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개회사에서 실크로드를 누비던 과거 유라시아 교역 대상의 개척 정신을 언급하며 "중앙아시아의 거대한 성장 잠재력과 한국의 첨단 기술 및 제조 역량을 결합해 유라시아의 도약을 이끄는 신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가자"고 제안했다.  

이어 "혼자 가면 먼 길이지만 좋은 벗과 함께 가면 먼 길도 가깝다는 중앙아시아 격언처럼, 이번 산업장관회의가 각국 기업과 국민이 체감하는 실질적 성과를 만드는 상생 협력 플랫폼으로 자리 잡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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