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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K-소비재 중국 공략 가속 지원… 상반기 수출 규모 반등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8.2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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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관 장관, 현지 기업 지원으로 수출 상승 모벤텀 이어가 달라 당부

사진=제미나이


정부가 최근 온기를 띠는 한중 관계 개선 흐름에 발맞추어 K-소비재의 중국 시장 진출 확대에 속도를 높인다. 정부는 상반기에 거둔 대중 소비재 수출 반등 기조를 연말까지 흔들림 없이 이어가, 올해를 ‘대중 수출 V자 반등의 해’로 완성하겠다는 구상이다.

산업통상부(산업부)는 21일 장관 주재로 주중 공관 상무관,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중국 지역 무역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중 소비재 수출 점검회의’를 열고 상반기 수출 성과 점검 및 하반기 세부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중국 소비재 시장은 50조위안(1경원 이상 규모)에 달하는 거대 시장이지만, 한국의 소비재 수출은 지난 2021년 93억달러(약 12조8800억원)를 정점으로 줄곧 감소세를 보였다. 

이에 정부는 지난 2월 발표한 ‘범부처 수출확대방안’ 등을 기반으로 올해 초 정상외교 이후 회복된 한중 관계를 적극 활용해 ▲양국 중앙·지방 정부 간 교류 활성화 ▲중국 내 무역관의 인증·유통망 지원 거점화 ▲내륙도시 진출 및 신소비층(Z세대·실버세대 등) 대상 맞춤 마케팅 강화를 지속 추진해 왔다.

이 같은 정책 효과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대중 소비재 수출은 34억4000만달러(약 4조7600억원)를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8.7%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품목별로는 패션의류(+33.4%), 식품(+17.7%)을 중심으로 수출 증가세를 견인했다. 화장품 부문 역시 6월부터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23.8%)로 돌아섰다. 주요 K-소비재의 실적 반등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역별로도 일부 연안에 국한되지 않고 중부 후베이성(+378%), 동북 랴오닝성(+69%), 화남 하이난성(+62%), 화북 베이징시(+46%), 서부 섬서성(+33%), 화동 안후이성(+15%) 등 중국 전역에 걸쳐 고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정부는 올해 ‘대중 소비재 수출 V자 반등’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하반기에도 중국 권역별 특화 진출을 총력 지원할 계획이다. 틱톡(도우인), 샤오홍슈 등 현지 주요 플랫폼을 통한 라이브커머스 방송 등 최신 소비 트렌드에 발맞춘 마케팅을 전개한다. 나아가 주요 거점 도시 내 K-소비재 팝업스토어를 설치해 오프라인 체험 기회를 대폭 늘린다.

아울러 ‘1무역관-1유통망 사업’을 토대로 징둥, 알리바바 등 기존 대형 유통망은 물론 신규 로컬 유통망 10곳을 추가 발굴한다. 

청두, 시안 등 내륙 거점에는 ‘K-소비재 물류데스크’를 신설해 연안에서 내륙으로 이어지는 매끄러운 물류 지원 인프라도 수립한다. 더불어 양국 정부 및 유관 기관 간 밀접한 공조 체계를 다져 수출 규제 및 통관 애로를 선제 해소한다. 또, 산둥·장쑤·광둥 등 중국 핵심 지방정부와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친화적 비즈니스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위축되었던 대중 소비재 수출이 민관이 한뜻으로 노력해 준 덕분에 의미 있는 우상향 곡선을 그리기 시작했다”라고 격려하며, 권역별 현장 상황을 면밀히 살피어 하반기 현지 기업 지원 활동에 역량을 총동원해 연말까지 수출 상승 모멘텀을 이어가 줄 것을 당부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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