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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에너젠, 올해 말 수소 생산설비 확대로 업계 CAPA 1위 기업으로 우뚝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09 09:55수정 2026.09.0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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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9월09일 09시55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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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수소출하센터 준공 통해 마진 높은 트레일러튜브 공급 방식 늘어날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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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양에너젠의 사업 역량. 사진=덕양에너젠





고순도 산업용 수소를 제조·판매하는 덕양에너젠이 올해 말 수소 생산설비 확대, 수소출하센터 준공 등을 통해 업계에서의 영향력 확대 및 실적 확대에 박차를 가한다.

업계에 따르면 이번 수소 정제 설비 확대를 통해 회사는 수소 처리 용량 기준, 국내 1위 규모를 지닌 기업으로 거듭나게 된다. 고순도 수소 시장의 경쟁업체는 그리 많지 않은 만큼, 설비 규모를 확대한 덕양에너젠은 지속적인 경쟁 우위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9일 덕양에너젠 관계자는 “회사가 50% 지분을 보유한 케이앤디에너젠은 수소 정제·공급 물량을 늘리기 위해 온산 공장 건설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S-OIL의 샤힌 프로젝트에 시간당 9만2000Nm³(노말 세제곱미터·노말 입방미터) 규모의 수소를 공급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당사의 수소 생산능력이 7만Nm³였던 것을 고려하면 상당 수준의 규모가 늘어나는 것이라고 할 수 있다”며 “확장된 설비를 통한 매출은 올해 말부터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국IR협의회에 따르면 2024년 기준 국내 산업용 수소 시장 기업들의 생산 설비 규모는 ▲덕양에너젠 7만Nm³ ▲어프로디움 14만3500Nm³ ▲SPG수소 8만4000Nm³ ▲창신화학 2500Nm³인 것으로 파악된다. 

덕양에너젠의 신규 설비를 고려하면 회사는 총 16만2000Nm³ 규모의 물량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통해 업계 1위 지위를 확보하게 된다.

김선호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대규모 수소 수요처인 S-OIL의 샤힌 프로젝트 외에도 S-OIL이 추가 수소 공급을 요청할 가능성이 크다”며 “단위당 생산원가 측면에서 케이앤디에너젠 설비의 경제성이 입증될 경우, S-OIL은 노후화된 자체설비를 통한 수소 조달 보다는 케이앤디에너젠 측에 기존 물량에 대한 전환 발주를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기본 계약 물량을 초과하는 증분 물량은 추가 변동비만 부담하면 공급이 진행될 수 있다”며 “이에 대한 이익 기여도가 매우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울산 수소출하센터의 확장을 통해 튜브트레일러 방식의 매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점도 긍정적 요소다. 

업계에 따르면 회사는 여수에 3600Nm³/hr 규모의 수소출하센터를 보유하고 있으며, 울산에서는 2400Nm³/hr 규모의 수소출하센터를 건설 중이다.

회사는 ▲파이프라인 ▲튜브트레일러 방식을 통해 고순도 수소 공급을 진행하고 있다. 

▲파이프라인 방식은 여러 화학사의 파이프라인을 통해 부생수소를 실시간 매입하고, 이를 정제한 후 파이프라인으로 다시 수요처에 전달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해당 사업은 장기계약 위주로 진행되기에 안정적인 판매가 가능하지만 상대적으로 판매 단가가 낮다.

▲튜브트레일러 방식은 주로 단기계약, 수시계약 형태이며 이에 판매 단가가 상대적으로 높은 것(고마진)으로 알려져 있다. 이 공급 방식은 주로 수소출하센터를 통해 주로 이행되는 것으로 파악된다.

회사 관계자는 “울산 수소출하센터는 올해 하반기 또는 2027년 초 준공 예정이며, 준공 직후부터 바로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며 “이 출하센터를 통해 기존 여수, 군산 중심의 수소 공급 범위를 영남권까지 넓힐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출하 인프라를 추가로 구축해 공급 반경을 확대할 방침이다”고 덧붙였다.

지난 5월 인수한 DKME 기업과의 협력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덕양에너젠 측 관계자는 “열교환기·화공기기 제작 역량이 있는 DKME 인수를 통해 기존 수소 생산·공급의 사업구조에서 EPC 및 플랜트 사업 등으로 밸류체인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특히 DKME의 열교환기 등으로 당사의 수소 생산공장에서 필요한 설비를 내재화해 조달 리스크를 낮추고, 공사기간을 단축해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또 “관계사 간 역할을 연계해 수주 경쟁력을 높이고 향후 플랜트, 암모니아 크래킹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한국 IR협의회는 덕양에너젠이 올해 매출 1565억원, 영업이익 7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는 지난해 매출 1432억원, 영업이익 67억원에서 각각 9.2%, 7.4% 상승하는 것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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