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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디파마텍·퀀텀인텔리전스, 13.5억 규모 AI 경구용 IBD 신약 개발 "국책과제 선정"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8.28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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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부터 24개월간 13억5800만원 지원
디앤디 오랄링크 기술+퀀텀 양자 AI 기술 결합..차세대 염증성장질환(IBD) 경구용 펩타이드 신약 개발

사진=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파이낸스스코프)


디앤디파마텍은 28일 양자 기반 AI 신약개발 전문기업 퀀텀인텔리전스와 경구용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를 개발하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2026년도 제약바이오벤처 협업기반 기술개발사업 AI후보물질 탐색'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개발 과제명은 '펩타이드 경구전달 기술과 양자 기반 AI 약물설계 플랫폼을 활용한 α4β7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발굴'이다. 사업은 2026년 7월부터 2028년 6월까지 24개월간 진행된다. 총 연구개발비는 13억5800만원이다.

퀀텀인텔리전스는 양자역학 기반 AI 플랫폼 기술로 타겟 단백질(α4β7)에 최적화된 고활성·고선택성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설계·도출한다. 주관기관인 디앤디파마텍은 해당 물질의 in vitro·in vivo 효능 평가를 진행한 뒤 자체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오랄링크(ORALINK)' 기술을 적용한다. 이후에는 최적화 과정을 거쳐 최종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을 도출할 계획이다.

α4β7 인테그린(Integrin α4β7)은 차세대 IBD 치료 타겟으로 주목받는 물질이다. 이 단백질은 혈관 내 염증 면역세포(림프구) 표면에 발현돼 장 점막 혈관벽의 특정 단백질(MAdCAM-1)과 특이적으로 결합하며, 면역세포가 장 조직으로 이동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한다. α4β7 인테그린을 선택적으로 차단하면 전신적인 면역억제를 최소화하는 동시에 장 조직으로의 염증성 면역세포 이동을 선택적으로 억제할 수 있다.

현재 α4β7을 타겟하는 대표적인 치료제는 다케다(Takeda)의 블록버스터 항체 주사제 '엔티비오(Entyvio, 성분명 베돌리주맙)'다. 다만 주사제 투여에 따른 환자 복용 편의성 저하와 높은 치료 비용 등의 한계가 있다.

이슬기 디앤디파마텍 대표는 "이번 국책과제 선정은 퀀텀인텔리전스의 양자 기반 AI 신약설계 기술과 당사가 자체 개발한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ORALINK) 간의 시너지를 공인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그는 "당사가 강점을 가진 펩타이드 치료제가 기존 GLP-1 치료제 영역을 넘어 자가면역질환 등 다양한 적응증에서 활용이 크게 늘고 있는 만큼, 기존 치료제가 주도하는 수십조원 규모의 글로벌 IBD 치료제 시장에서 안전성과 환자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차세대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을 성공적으로 도출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에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최환호 퀀텀인텔리전스 대표는 "양자컴퓨팅과 AI를 기반으로 신약 후보물질의 설계·발굴부터 최적화, 약동학(PK) 예측까지 아우르는 통합 신약개발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며 "이번 공동연구를 통해 α4β7에 대해 높은 결합력과 선택성을 갖는 차세대 펩타이드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이를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기술과 결합해 혁신신약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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