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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산업

화이자 "멧세라 인수 GLP-1 작용제 중심 비만 신약 포트폴리오 구축..28년 상업화 목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8.05 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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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매출 150억달러 전년동기 대비 1% 증가
멧세라서 인수 확보 GLP-1 작용제 '베로베나타이드(berobenatide, MET-097i)' 중심 10건 임상 진행
경구용 GLP-1 작용제 'MET-224o' 개발 중단..디앤디파마텍 오랄링크 적용 경구용 비만 신약 개발은 지속

사진=화이자(홈페이지 참조)


화이자가 멧세라를 인수하며 확보한 GLP-1 작용제 '베로베나타이드(berobenatide, MET-097i)' 중심의 비만 신약 포트폴리오를 강조했다. 

화이자는 베로베나타이드를 2028년 상업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다. 주1회 투여 방식과 함께 월1회 유지요법 등을 포함해 총 10건의 임상3상을 진행한다. 특히 초장기형 아밀린 유사체와 베로베나타이드를 병용하는 월1회 비만 1/2a상을 진행하고 있으며, 연내 결과를 도출할 예정이다. 

크리스 보쇼프(Chris Boshoff)  화이자 CSO(Chief Scientific Officer)는 4일(현지시간) "베로베나티드가 젭바운드/마운자로와 유사한 수준의 체중감량 효과를 제공하고, 위고비보다 더 나은 효과를 보일 가능성이 있다"고 2분기 실적발표에서 말했다. 

이날 화이자는 2분기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1% 증가한 150억달러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개발중인 비만 에셋을 포함해 총 4개 파이프라인의 개발을 중단했다. 

개발을 중단한 파이프라인은 멧세라를 인수하며 확보한 경구용 비만 치료제 MET-224o, 자체개발중이던 GIPR 길항제(antagonist) 'PF-7976016', 영양실조 치료를 위한 MC4R 길항제 'PF-07258669', 신장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PF-07985631' 이다. 

MET-224o는 멧세라를 인수하며 확보한 경구용 신약 후보물질 중 하나다. 또다른 경구용 GLP-1 작용제 후보물질인 MET-97o은 멧세라 인수 후 첫 분기발표때 파이프라인에서 제외된 상태였다.

화이자 역시 "GLP-1을 타깃하는 경구용 펩타이드 및 저분자화합물 개발은 계속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기서 경구용 펩타이드에는 디앤디파마텍의 경구용 펩타이드 플랫폼 오랄링크가 적용되는 것으로 보인다.

이같은 소식이 전해지며 디앤디파마텍의 주가는 전날종가 대비 약 16.8% 하락한 상태다. 오랄링크 플랫폼의 실패로 시장이 받아들인 것으로 추정된다. 

디앤디파마텍은 "경쟁력 높은 제품으로의 전략 변화이지 당사 제품의 기술(오랄링크)의 문제는 아닌 것으로 보인다"며 "기술적 문제에 따른 중단이었다면, 개발이 중단된 제품에 적용된 오랄링크 기술을 기반으로 한 후속제품을 개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멧세라에서 인수한 월 1회 제형의 주사제 임상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으며, 경구용 펩타이드 제품에 있어서도 단일 GLP-1보다는 체중감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다중 작용제(dual 등) 쪽 개발 비중을 높이고 있다"며 "화이자의 이번 개발 중단 프로그램에 해당 제품이 포함된 것은 기존 개발 전략의 연장선상에서 충분히 예상 가능한 결정이며, 오히려 차별화된 차세대 비만 치료제에 개발 역량을 집중하려는 파트너사의 전략적 방향성이 확인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디앤디파마텍은 올해 4월 화이자와 경구용 펩타이드 이중작용 비만치료제와 관련한 제형개발 연구 용역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7월에는 경구용 펩타이드 비만 치료제 제형개발 관련 용역으로 추가발주 계약을 진행하며 계약규모를 약 18억원에서 25억원으로 증액했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이제 화이자에 남아있는 경구용 비만 신약은 야오파마를 인수하며 확보한 저분자화합물 기반의 GLP-1 작용제와 펩타이드 기반의 GLP-1/GIP 이중작용제가 남아있다"며 "이중 이중작용제는 디앤디파마텍 기술이 적용된 MET-875o"라고 설명했다. 

그는 "단일 GLP-1 작용제는 저분자화합물, 이중/다중 작용제는 펩타이드 기반으로 개발하는 전략으로 보인다"며 "펩타이드 기반 약물에는 디앤디파마텍의 오랄링크 기술이 적용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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