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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연속 흑자 하이브랩, SK증권과 IPO 주관사 계약…2027년 코스닥 상장 추진

윤영훈 기자

입력 2026.03.27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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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7년 하반기 상장 목표...AI 기반 AX 기업 전환 속도
자체 AI솔루션 아비코·디티오씨제이 개발 순항…AX 전문기업으로 도약

왼쪽부터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이사, 이종호 SK증권 본부장. (사진=하이브랩)

15년 연속 흑자를 기록 중인 차세대 고객경험(CX) 기반 인공지능(AI) 테크 전문기업 하이브랩이 인공지능 전환(AX) 기술력을 바탕으로 코스닥 시장 입성에 나선다.

하이브랩은 2027년 하반기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SK증권을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로 선정해 본격적인 상장 준비에 착수한다고 27일 밝혔다.

하이브랩은 2012년 설립 이후 UI·UX 디자인, 웹·모바일 서비스 구축, 디지털 마케팅 등 디지털 전반을 아우르는 에이전시로 성장했다. 제일기획, 삼성전자, 네이버, 현대차, 넷마블 등 주요 대기업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15년 연속 흑자를 이어왔다. 2024년 기준 매출 488억원, 영업이익 48억원을 기록하며 견고한 재무 구조를 유지하고 있다.

상장을 위한 내부 체계도 갖췄다. 하이브랩은 지난해 IPO·M&A 전문가인 박정재 전 아이티센 글로벌 최고경영자(CEO)를 최고재무책임자(CFO)로 영입해 내부 통제 및 재무 안정성을 강화했다. 회사는 주관사 선정을 기점으로 재무 구조 개선과 사업 포트폴리오 강화 등 기초 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하이브랩은 기존 사업에 AI 기술을 결합해 AX 전문 기업으로 사업을 전환한다. 핵심은 현재 개발 중인 두 가지 AI 솔루션이다.

첫 번째는 B2B 비즈니스 특화 버티컬 AI 워크포털 '아비코(AVIKO)'다. 기업은 아비코를 통해 다양한 생성형 AI 모델을 통합 관리하고,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한 콘텐츠를 효율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이 솔루션은 15년간 축적한 데이터 자산을 기반으로 최적의 결과물을 제공하며, 멀티모달리티 환경을 통해 제작 품질과 리소스 배분 효율을 극대화한다.

두 번째 솔루션은 초개인화 플랫폼 '디티오씨제이(DToCJ)'다. 이 플랫폼은 웹·모바일 사용자의 행동 데이터를 분석해 화면 구성과 콘텐츠를 개인화한다. 자체 개발한 AI 모델과 AI 에이전트가 클릭 패턴, 체류 시간, 스크롤 속도 등 행동 데이터를 수집하고, 디지털 트윈 시뮬레이션을 거쳐 맞춤 UI·UX를 도출한다. 여기에 강화학습을 적용해 서비스 사용 만족도와 사업 성과를 최대화하는 기술을 구현했다.

서종혁 하이브랩 대표는 "AI 기술이 빠르게 고도화되는 가운데, 우리가 가진 디지털 경험과 고객사 이해도를 데이터 모델로 재해석해 기업들이 쉽게 AI를 적용하고 성과를 낼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목표"라며 "올해 하반기 두 솔루션의 상용화를 진행하고, 이를 성장 동력으로 삼아 기업 가치를 체계적으로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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