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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케어, 위고비 이어 마운자로 판매 채비…비만 치료제 유통 채널 존재감 올린다

고종민 기자

입력 2025.08.13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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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운자로 런칭 프로모션 진행

사진=유비케어 온라인몰 '미소몰' 홈페이지


국내 EMR(전자의무기록) 1위 사업자 유비케어가 운영하는 병·의원 전용 온라인몰 ‘미소몰’이 위고비에 이어 마운자로 판매 준비에 나서며 비만 치료제 유통 채널로의 역할을 확대하고 있다. 

13일 유비케어에 따르면 미소몰은 오는 18일 출시를 앞두고 잇는 마운자로 런칭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다. 

마운자로(터제파타이드)는 2024년 7월 30일 식약처로부터 만성 체중 관리(비만) 적응증을 추가 허가받았으며, 2025년 8월 18일 국내 출시가 예고됐다. 국내는 당뇨·비만 적응증 모두 ‘마운자로’ 단일 제품명으로 유통될 전망이다. 업계에 따르면 초기에는 2.5mg·5mg 제형이 우선 공급되고, 공급가는 2.5mg 약 27.8만 원, 5mg 약 36~37만 원 수준으로 거론된다(비급여, 의료기관·지역에 따라 상이 가능). 

미소몰은 앞서 미소몰은 앞서 2024년 12월 위고비 2.4mg까지 풀 라인업을 확보해 판매했고, 당시 의료기관별 구매수량 제한을 해제하는 등 조달 편의성을 높였다. 위고비의 국내 도매 총판은 쥴릭파마코리아가 맡고 있다. 

국내 유통을 담당하는 쥴릭파마코리아와 거래하는 주요 의약품 공급사 대부분이 미소몰에 입점해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업계에선 마운자로도 미소몰이 주요 유통 창구 중 하나로 꼽힐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유비케어는 국내 최대 EMR 네트워크(병·의원 1만 7700곳, 약국 8000곳)를 기반으로 ‘의사랑’ 등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어 미소몰과 시너지가 기대된다. 

고종민 기자 kjm@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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