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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블유게임즈, 애플의 EU 지역 앱스토어 수수료 인하로 수익성 개선 기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5.06.30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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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직접판매(DTC) 전략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 공고히 할 것"

더블다운카지노 게임 화면. 사진=더블유게임즈


더블유게임즈는 30일 애플이 유럽연합(EU) 내 앱스토어 결제 수수료를 인하하고 외부 결제 경로를 허용하는 정책 개편에 따라 유럽 시장에서의 인앱 결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애플은 EU의 디지털시장법(DMA)에 따른 규제 대응으로 개발자들이 앱 내에서 외부 결제 옵션을 자유롭게 안내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기존 30% 수준의 인앱 결제 수수료를 최대 15%까지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더블유게임즈의 대표 타이틀인 ‘더블유카지노(DoubleU Casino)’와 ‘더블다운카지노(DoubleDown Casino)’의 유럽 내 인앱 결제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회사 측은 이번 조치가 유럽 지역에서의 소비자직접판매(DTC) 전략 강화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더블유게임즈는 현재 전체 매출의 약 80%를 북미 시장에서 올리고 있지만, 최근에는 서유럽을 중심으로 현지화 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 

특히 애플의 외부 결제 허용 정책을 계기로 유럽 시장에서도 자사 DTC 플랫폼으로의 유입 경로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더블유게임즈 관계자는 “이번 정책 변화는 단순한 비용 절감 이상의 의미가 있다”며 “유럽 현지 게이머와의 접점을 강화할 수 있는 기회로, DTC 전략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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