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셀바이오는 24일 다발성골수종 치료를 위한 BCMA 타깃 CAR-MIL 후보물질에 대해 국가신약개발사업단(KDDF) 과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박셀바이오는 ‘다발골수종 치료를 위한 BCMA 표적 CAR-MIL(키메라 항원 수용체 발현 골수침윤림프구) 치료제’를 개발하는데 향후 24개월(2025.04~ 2027.03) 동안 정부에서 연구개발비를 지원받는다. 연구비 규모는 공개하지 않았다.
박셀바이오에 따르면 CAR-MIL은 환자 골수 내에서 추출한 림프구를 유전적으로 조작한 치료제다. 종양 미세환경에서 생존성과 지속성이 높고 항암 효능을 향상시켰다. 마우스 모델 연구에서 BCMA CAR-MIL군은 기존 CAR-T 대조군 등에 비해 항암효과와 마우스 모델 생존기간이 우수했다. 안전성도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박셀바이오는 이번 국가 신약 과제에서 비임상 시험을 진행하고 임상시험계획(IND) 승인까지 완료한다는 목표다. BCMA CAR를 발현한 골수침윤림프구 치료제는 아직 전세계적으로 상용화된 제품이 없다.
이제중 박셀바이오 대표는 “CAR-MIL은 다발골수종 혈액암 치료제 시장에서 독창적 포지션을 구축한 박셀바이오의 핵심 기술 중 하나”라며 “KDDF 과제 선정을 계기로 국내 최초로 CAR-MIL 치료제의 임상시험 기반을 마련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적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