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스피소프트는 마이크로소프트 M365(클라우드 서비스)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AI 서비스 '코파일럿'을 보다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코파일럿 커넥터’ 출시 계획을 10일 밝혔다.
또한, 기업 데이터의 보안을 유지하면서 AI 도입을 가능케 하는 보안 데이터 저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의 AI 서비스인 코파일럿은 인터넷을 통해 연결된 학습 데이터를 기반으로 작동하는 만큼, 기업이 보유한 내부 데이터를 외부와 연동할 필요가 있다. 다만 기업들은 해킹, 랜섬웨어 등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방화벽, 침입방지시스템(IPS) 등 강력한 내부 보안망을 유지하고 있어, AI 서비스 도입이 현실적으로 쉽지 않다.
에스피소프트는 기업 데이터를 암호화해 외부에 안전하게 전송 및 저장할 수 있는 보안 데이터 저장 서비스를 개발하고, 이를 코파일럿과 간단히 연동할 수 있는 커넥터 서비스를 함께 마련했다.
해당 커넥터는 기업이 사내 보안을 유지하면서도 마이크로소프트 코파일럿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에스피소프트는 이달 중 자사 M365 고객을 대상으로 보안 데이터 저장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올해 하반기 중에는 코파일럿 커넥터 정식 출시를 통해 서비스 본격화에 나설 예정이다.
향후에는 다양한 AI 서비스와의 연동이 가능한 범용 AI 커넥터 서비스로 확장한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에스피소프트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는 M365 기반 기업들이 보다 안전하게 AI를 도입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코파일럿 커넥터를 시작으로 다양한 AI 플랫폼과의 연동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에스피소프트는 국내 마이크로소프트 'SPLA 라이선스(소프트웨어를 제공하기 위한 라이선스)' 유통 시장에서 약 70%의 점유율을 확보하고 있으며, 클라우드 인프라 구축 및 AI 접목 신사업 확대를 통해 성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