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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컴퓨터공학

한국피아이엠, 세계 최초 'IT 전용 MIM 양산설비' 도입...글로벌 IT 기업 공급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5.30 1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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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간 800억 규모로 확장



한국피아이엠이 IT(정보기술) 전용 라인 증설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공급 확대에 나섰다. 

한국피아이엠은 30일 베트남 생산기지 내 IT 전용 MIM 라인이 착공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번 증설을 통해 연간 생산능력(CAPA)이 기존 대비 약 130% 증가한 800억원 규모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번 설비 증설의 핵심은 세계 최초로 도입되는 IT 분야 전용 MIM 양산설비다. 해당 설비는 IT 제품 생산을 위한 전용라인 구축에 사용된다. 이를 통해 한국피아이엠은 베트남 내 소재한 글로벌 IT 기업의 제품 양산 요청에 신속하고 효율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한국피아이엠은 이미 2022년 글로벌 톱티어 IT 기업으로부터 제품 품질 인증을 받은 데 이어, 지난해부터는 스마트워치용 제품을 본격 공급하고 있다. 

초정밀 MIM 기술력에 기반해 차세대 스마트워치 외에도 스마트링, 스마트폰 등 다양한 IT 디바이스용 부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설을 기점으로 IT 분야의 제품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설 계획이다. 

현재 글로벌 고객사들로부터 추가 제품 개발 요청이 이어지고 있으며, 베트남 현지 기반의 신속한 대응 체계를 바탕으로 향후 매출 극대화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피아이엠 관계자는 “IT 사업을 본격화하기 위해 상장자금으로 베트남 전용공장 구축에 착수했다”며 “차세대 IT 기기 소형화, 경량화 추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에 초정밀 제품 양산이 가능한 한국피아이엠 기술이 더욱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자동차 전장 부문에서의 안정적인 실적에 더해 고수익이 기대되는 IT 제품이 올해부터 실적에 반영될 예정”이라며 “향후 자율주행차, 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규 분야로의 MIM 기술 확장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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