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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자사의 신제품인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기 ‘플루토 워시(Pluto Wash)’ 제품군을 중심으로 한 사업구조 전환을 본격화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올해 2분기말 이후부터는 그간 누적된 수주실적이 실질적인 매출로 본격 반영될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회사 홈페이지의 IR 공지사항에 따르면, 큐리옥스는 기존 ‘라미나 워시(Laminar Wash)’ 중심 포트폴리오에서 신제품인 ‘플루토 워시 제품군(Pluto Workstation, Pluto Code, Pluto HT)으로 사업구조를 본격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미국을 포함한 각국에서 데모와 소개를 진행해온 플루토 제품군은 올해 1분기 여러 수주건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제품개발 및 출고 일정에 따라 매출에는 아직 반영되지 않은 상태다.
라미나 워시와 플루토 워시 모두 큐리옥스바이오시스템즈가 자체개발한 세포분석 공정 자동화 기술이 적용된 제품이다. 원심분리기를 사용하지 않고 유체흐름을 제어하는 기술을 이용해 세포공정 과정을 자동화한다.
이는 전세계에서 처음으로 큐리옥스가 개발해 상업화한 기술이다. 현재 큐리옥스는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가 주도하는 세포분석 공정 표준화 컨소시엄에 참여했다. 이중 세포분석공정 자동화 기업은 큐리옥스가 유일하다.
컨소시엄은 길리어드, BMS 등의 세포치료제 분야 글로벌 제약사와 애질런트, 써모피셔 등의 글로벌 장비기업 등 20여곳 이상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표준화 백서 프로젝트는 현재 1단계를 마치고 컨소시엄내에서 공식적으로 확정된 프로토콜에 따라 후속 자동화 테스트가 진행중이다. 당초 3곳의 연구실에서 진행하기로 계획됐었으나, 참여기관의 요청에 따라 현재 5곳으로 확대됐다.
큐리옥스는 6월초 열리는 NIST의 워크샵(Working Group4)에 참석할 예정이다.
플루토 코드 “라이선스 계약 법률검토 진척 곧 마무리 기대”특히 플루토 워시 제품군 중에서 플루토코드(Pluto Code)는 글로벌 탑10 제약사와의 라이선스계약이 마무리 단계로 접어든 상황으로 보인다.
큐리옥스 관계자는 “대규모 웨비나 이후 참여했던 여러 그룹 중 테스트를 요청한 그룹들과의 일정도 원만하게 진행중으로 좋은 데이터들이 나오고 있다”며 “라이선스 계약과 관련한 법률검토에도 진척이 있어 곧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플루토 코드는 기존에 사용하던 세포분석 워크스테이션에 적용하는 소프트웨어다. 글로벌 제약사가 사용하던 장비에 번들링해 판매가 가능한 이점을 가진다.
독립적으로 단독 판매도 가능하다. 현재 플루토 장비와 코드에 대한 글로벌 데모요청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전했다.
큐리옥스는 플루토 워시 제품 등을 통해 기존 원심분리기 시장의 최대 50%까지도 침투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플루토 워시 기술과 관련해서 단순한 자동화 솔루션을 넘어 실제 시장과 산업내에서 의미있는 위치로 차지해가고 있음을 확인했다”며 “이전보다 각각의 연구실별 다수의 고객들, 특히 많은 수의 기기를 구매해야 하는 팀에서 관심을 보이는 경우가 확연하게 증가했다”고 밀했다.
그는 “특히 글로벌 공급망을 보유한 장비제조사들이 플루토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현장데모에서 매우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플루토 워시 기술에 대한 신뢰성에 이어 상업화 가능성도 검증되고 있어 향후 시장확산에 있어 더 빠르고 견고한 진전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