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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나프, 이중항체 ADC 효능·안전성 "월드ADC서 최초 공개"

서윤석 기자

입력 2026.10.14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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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와 공동 개발 KNP-701/GC1148A'
경쟁 약물 대비 3배 고용량에서도 우수한 내약성 확인

카나프테라퓨틱스 이중항체 ADC 'KNP-701' 구성요소. (사진=카나프테라퓨틱스)

카나프테라퓨틱스가 GC녹십자와 공동 개발 중인 차세대 이중항체 항체-약물 접합체(ADC) 'KNP-701/GC1148A'의 효능 및 안전성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카나프테라퓨틱스는 14일 글로벌 ADC 전문 콘퍼런스 '월드ADC(World ADC San Diego 2026)'에서 차세대 이중항체 ADC KNP-701/GC1148A의 주요 데이터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KNP-701/GC1148A는 EGFR과 cMET을 동시에 표적하는 이중항체에 친수성 링커 기술인 '솔루플렉스 링크(SoluFlex Link)'를 적용한 파이프라인이다. 카나프테라퓨틱스와 GC녹십자가 공동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발표에 따르면 KNP-701/GC1148A는 EGFR과 cMET이 발현된 이종이식 종양 모델에서 경쟁 약물 대비 우수한 종양 성장 억제 효과를 나타냈다. 안전성 평가는 경쟁 ADC 약물에서 체중 감소가 관찰된 용량보다 3배 이상 높은 투여 용량에서도 유의미한 체중 감소 등 주요 독성 소견이 나타나지 않아, 고용량도 우수한 내약성을 보유한 데이터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중항체 설계는 EGFR에 중등도 수준의 결합 친화도를, cMET에는 높은 결합 친화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단일 항원에 대한 불필요한 결합 가능성은 낮추고, 두 표적이 함께 발현된 종양세포에만 선택성을 높이도록 최적화했다.

약리적 특성 평가는 암세포의 성장·증식 신호 차단 효과를 분석했다. KNP-701(ADC-200)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EGFR과 cMET의 활성화가 감소했으며, 두 표적 모두에서 우수한 신호 차단 효과를 확인했다.

이병철 카나프테라퓨틱스 대표는 "KNP-701/GC1148A는 기존 ADC의 개발 방정식을 답습하는 것이 아니라 차별화된 신약개발 시스템과 ADC를 구성하고 있는 각 요소에 대한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개발 전략을 구현한 물질"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뿐만 아니라 현재 추가로 진행하고 있는 연구에서도 KNP-701/GC1148A의 경쟁력을 뒷받침하는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확보하고 있는 만큼 GC녹십자와 임상 개발을 가속해 글로벌 ADC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고히 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사진= KNP-701(ADC-200)의 표적 억제 기전과 종양성장억제효과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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