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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이스X '스타십', 엔진 결함 딛고 첫 지구 궤도 진입 쾌거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29 0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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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화성 유인 탐사 및 상업용 통신망 구축 '청신호'

사진=제미나이


일론 머스크의 우주 탐사 기업 스페이스X가 쏘아 올린 초대형 발사체 스타십이 28일(현지시간) 비행 중 발생한 엔진 이상을 딛고 마침내 첫 지구 궤도 진입이라는 이정표를 세웠다.

로이터·블룸버그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들은 이날 오전 7시 49분 미 텍사스주(州) 스타베이스 발사장에서 스타십이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전했다.

상승 도중 탑재된 랩터 엔진 6기 중 1기가 조기 종료되는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며 실시간 중계에서는 실패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스페이스X 기술진이 즉각적인 데이터 분석을 통해 주력 엔진 재가동에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리면서 임무는 중단 없이 이어졌다.

이 같은 대응 덕분에 스페이스X는 신형 통신 위성 스타링크 V3 26기를 예정된 궤도에 안착시킬 수 있었다. 회사 측은 해당 위성들이 정상 상태를 유지하며 원활하게 운용 중이라고 밝혔다.

발사체의 가장 큰 기술적 과제인 궤도 안착을 이뤄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한 성과다. 지난 2023년 첫 시험 발사를 시작으로 총 13차례에 걸쳐 진행된 기존 발사는 위험 관리를 위해 모두 준궤도 영역에서만 이뤄졌다.

특히 이번 발사가 단순한 성능 시험을 넘어 본격적인 상업 통신망 확대와 수익 창출을 목적으로 한다는 점도 주목된다.

기존 V2 위성 대비 데이터 전송 능력이 약 10배에 달하는 스타링크 V3 위성이 본격 배치됨에 따라, 스페이스X의 통신 부문 실적도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스페이스X는 앞으로도 스타십을 활용해 위성망 구축의 비용 효율성을 높이는 한편, 장기 목표인 달·화성 유인 탐사 프로젝트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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