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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가스텍 2026’ 참가… 차세대 FLNG 및 글로벌 에너지 네트워크 영토 확장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14 0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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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안 부회장 등 경영진 총출동… '미래 에너지 항로 구축' 슬로건 하에 글로벌 시장 선도 추진

가스텍 2026의 삼성중공업 부스 조감도.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세계 최대 가스·에너지 산업 박람회인 ‘가스텍 2026(Gastech 2026)’에 대규모 경영진을 파견해 차세대 미래 에너지 기술 경쟁력과 전략적 사업 비전을 대대적으로 선보인다.

삼성중공업은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가스텍 2026 행사에 최성안 대표이사(부회장)와 이왕근 조선해양 부문장 등 핵심 경영진이 총출동해 '미래 에너지의 항로를 함께 그리다(Charting the Voyage of Energy)'라는 메인 슬로건을 내걸고 본격적인 참전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가스텍 2026 행사는 이달 14일부터 17일까지 개최된다.

회사는 이번 전시 기간 중 FLNG(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설비) 분야의 독보적인 탑사이드(상부 설비) 설계 역량을 잇달아 인증받으며 시장 내 초격차 지위를 다진다.

삼성중공업은 자체 기술로 독자 개발한 천연가스 액화시스템 'SENSE'를 FLNG 상부 설비에 적용한 개념 설계에 대해 미국선급(ABS)과 영국 로이드선급(LR)으로부터 개념승인(AiP)을 받음과 동시에 ABS로부터 기본 설계 검증(BDR)까지 획득할 예정이다. 

더불어 해양플랜트 엔지니어링 기업인 가스엔텍과 'SENSE'의 첫 상업용 라이센싱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체결한다.

LNG 설비의 핵심 기술인 액화시스템은 천연가스를 극저온으로 냉각해 저장 및 운송을 가능하게 해주는 장치로, 그간 해외 소수 엔지니어링 기업들이 독점해 왔다. 삼성중공업은 SENSE 개발 및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데 이어 이번 글로벌 주요 선급 인증을 발판 삼아 향후 FLNG 수주전에서 경쟁우위를 확고히 다지게 됐다.

가스선 제품군에 대한 기술 검증도 대대적으로 이뤄진다.

삼성중공업은 가스텍 2026 행사 첫 날 한국선급(KR)으로부터 실제 운항 환경을 반영한 대형 Type-C 독립형 탱크의 ECA(공학적 한계 기법) 기반 구조 건전성 평가를 받았으며, 16일에는 노르웨이선급(DNV)에서 초대형 가스·암모니아 운반선 저장 탱크용 복합 지지구조에 대한 기본 인증(AiP)을 확보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다수의 친환경 가스 운반선 원천 기술을 입증하며 LNG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기술 포트폴리오를 완성한다.

글로벌 에너지 기업들과의 전략적 사업 협력도 잇따른다. 

삼성중공업은 15일 미국 제라아메리카스(JERA Americas)와 하와이 연안 FSRU(부유식 LNG 저장·재기화설비) 프로젝트 관련 기술용역 계약(PSA)을 체결하고, 16일에는 LNG 개발 전문 기업인 풀크럼 LNG(Fulcrum LNG)와 글로벌 5개 지역의 FLNG 시장을 공동 공략하기 위한 협력 MOU를 체결해 등 북미 시장 네트워크를 대폭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최 삼성중공업 대표이사 부회장은 “가스텍은 글로벌 에너지 산업의 패러다임 변화와 메가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가장 중요한 현장”이라며 “삼성중공업은 FLNG를 포함한 친환경 LNG 밸류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글로벌 메이저 기업들과의 연대를 확장해 미래 시장을 계속해서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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