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지헬스케어는 7일 멕아이씨에스와 '스마트 ICU MRI 솔루션' 공동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력은 중환자실(ICU) 환경 내 MRI 촬영의 제약을 개선하기 위해 추진됐다. 에스지헬스케어의 AI 기반 영상복원·초저자장 MRI 기술과 멕아이씨에스의 환자감시·인공호흡 기술을 결합해, ICU 환경에서도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며 MRI 검사가 가능한 통합 솔루션을 개발한다.
기존 중환자실 환자는 인공호흡기와 각종 환자감시장치, 생명유지장치 등이 연결돼 있어 MRI 검사실 이동이나 촬영 과정에 제약이 따랐다. 장비 연결을 해제하거나 별도의 이동형 장비를 활용해야 했고, 이는 의료진의 업무 부담을 높이고 환자 안전 관리에도 한계로 작용했다.
양사는 이번 공동개발을 통해 초저자장 MRI를 활용해 중환자의 MRI 접근성을 높이는 동시에 환자감시 및 인공호흡 기술을 연계한다. 환자 상태를 지속적으로 관리하면서 필요한 영상진단을 수행할 수 있는 환경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한 MRI 촬영 소요 시간을 단축하고 AI 기반 영상복원 기술을 적용해 중환자의 이동 부담을 줄이는 한편, 의료진의 진단 및 치료 의사결정을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자회사 민트랩스를 통해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AI 영상복원 솔루션 'AriaMR'을 공동 개발했다. 'AriaMR'은 딥러닝 알고리즘을 활용해 MRI 촬영 시간을 기존 대비 약 4분의 1 수준으로 단축하고, 영상 노이즈를 효과적으로 제거해 고해상도 영상을 구현한다.
에스지헬스케어는 2024년부터 'AriaMR'을 적용한 초저자장 MRI 개발을 진행 중이며, 현재 개발 완료 및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 초저자장 MRI는 기존 고자장 MRI 대비 이동과 설치가 용이해 응급실·중환자실 등 MRI 접근성이 제한된 환경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기술로 평가된다.
멕아이씨에스는 자체 연구개발(R&D) 역량을 바탕으로 인공호흡기 국산화를 선도해온 기업이다. 현재 전 세계 80여 개국에 호흡치료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며, 중증 환자 치료부터 일상적인 호흡 관리에 이르는 토탈 솔루션을 제공한다. 첨단 호흡치료 제품 라인업과 AI 기반 저산소증 예측 기술 등을 보유하고, 이를 바탕으로 환자감시 및 호흡치료 분야의 기술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두 기업은 장기적인 전략적 협력관계 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상호 간 전략적 지분 투자 등 다양한 협력 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
에스지헬스케어 관계자는 "양사가 보유한 핵심 기술을 바탕으로 '스마트 ICU MRI 솔루션'을 공동 개발해 중환자실과 응급의료 환경의 MRI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라며 "향후 의료영상과 중환자 통합관리 분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며 국내외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