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FINANCE SCOPE

구독하기
배터리

신성에스티, 북미서 ESS 부품 양산 가속… 생산 기반 확대 위해 2500만달러 조달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03 08:18

숏컷

X

“유럽 EV 시장과 북미 ESS·열관리 부품 시장 공략해 지속 성장 이어갈 것”

신성에스티 CI. 사진=신성에스티


이차전지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부품 전문 기업 신성에스티가 대규모 자금 조달을 통해 북미 ESS 시장 선점을 위한 글로벌 생산 기지 구축에 속도를 낸다.

신성에스티는 미국과 베트남 생산법인의 채무보증을 확정했다고 3일 밝혔다.

보증 규모는 총 2500만달러(약 343억원)다. 북미 ESS 시장 대응을 위한 해외 생산 기반 확충이 목적이다. 회사는 금융기관 차입에 대한 본사 채무보증을 통해 현지 운영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신성에스티는 미국 현지법인에 1500만 달러(약 206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제공한다. ESS 제품 양산 확대를 위한 운영자금 조달 목적이다. 베트남법인에도 1000만 달러(약 137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지원한다. 해당 자금은 ESS 부품 생산 확대에 쓰인다.

이번 자금 확보는 글로벌 생산 거점 이원화 전략에 따른 것이다. 회사는 미국과 베트남 양쪽에 ESS 관련 생산 기반을 갖추고, 각 거점의 역할을 명확히 구분해 증가하는 글로벌 ESS 수요에 효율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미국법인은 북미 고객사와 인접한 현지 생산거점으로, 최근 수냉식 열관리 부품 양산에 돌입했다. 수냉식 열관리 부품은 전기차 및 ESS용 배터리의 온도 제어에 사용되는 핵심 부품으로, 신성에스티가 북미 시장에서 새롭게 확대하는 제품군이다. 

회사는 확보한 자금으로 양산에 필요한 원부자재 조달과 현지 운영자금을 마련해 생산 체제를 조기에 안정화하고 고객 대응 속도와 품질 관리 역량을 높일 방침이다.

베트남법인은 원가 경쟁력을 바탕으로 증가하는 ESS 부품 생산 물량을 담당한다. 그동안 IT·자동차 부품 생산을 중심으로 운영돼 온 베트남법인은 ESS 부품을 새로운 생산 축으로 추가해 생산 포트폴리오를 확대한다. 

ESS 부품은 조립·가공 공정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은 만큼, 회사는 베트남법인의 생산 인프라와 원가 경쟁력을 활용해 글로벌 ESS 부품 수요 증가에 대응할 계획이다.

신성에스티는 이 같은 생산 거점별 역할 분담을 통해 북미 ESS 사업의 양산 안정성과 글로벌 공급망 운영 효율을 높이고, 북미 ESS 핵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간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해외 법인 운영자금 확보는 북미 신규 제품 양산과 글로벌 ESS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한 계획된 수순"이라며 "북미와 베트남 거점의 역할을 구분해 안정적인 양산 체제를 조기에 구축하는 데 목적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안정적인 재무구조를 유지하는 가운데 유럽 EV 시장과 북미 ESS·열관리 부품 시장을 양대 축으로 지속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섹터 VIE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