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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바이오 섹터의 봄은 언제 올까..반등 시그널과 기술적 지표에 관심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7.21 15:25수정 2026.07.22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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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7월21일 15시25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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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일종목 레버리지ETF 규제 후 코스닥으로의 수급 개선 확인될 때
코스닥 지수차트 일봉 20일 이평선을 올라탈때 "단기 추세전환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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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더멘털이 완전히 무시되고 있다"

하나증권 김선아 애널리스트의 최근 보고서에 나온 멘트다. 

그는 "호재에 둔하고 악재에만 민감한 분위기"라며 "최근의 제약/바이오의 주가 하락은 섹터를 넘어 시장 전반에 대한 공포 심리 때문으로 보이니, 펀더멘털을 읽을 수 있는 이성을 되찾기를 기다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21일 기준으로 코스닥 제약지수는 3월 고점 대비 52% 하락하며, 불과 약 4개월여만에 역대급 하락폭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2018년에는 다수의 임상3상에서 실패하며 1년 7개월에 걸쳐 약 54%의 하락폭을 보였으며, 코로나 팬데믹 이후 금리 인상기에는 약 1년 1개월에 걸쳐 약 52% 수준의 하락을 기록한 바 있다.

바이오 섹터를 포함해 코스닥 시장이 반등하기 위한 시그널은 어떤 것이 있을까?

업계에서는 ▲단일종목 레버리지ETF의 개선 ▲코스닥 활성화 정책 등을 통한 수급의 개선을 꼽는다.

지난 8일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2종목의 거래대금만 국내 증시 전체 거래대금의 51%를 차지했다. 또한 두 종목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단일종목 레버리지와 인버스 ETF 거래대금을 포함하면 하루 전체 거래대금의 약 80%를 웃도는 수준이었다. 그만큼 시장의 유동성이 반도체 분야로 쏠려있다는 의미다.

정부 역시 문제점을 인식하고, 단일종목 레버리지ETF의 규제 정책을 오는 8월부터 시행한다. 반도체로의 수급쏠림 현상이 개선되면서 코스닥으로도 자금이 퍼질지 주목된다. 

코스닥 활성화 정책에 따른 시장 반응도 기대한다.

코스닥 승강제는 약 1800여개 기업들을 프리미엄/스탠다드/관리군으로 나눠 주요 기관투자자들의 신뢰를 높이는 것이 목표다. 구체적인 선정조건은 이르면 9~10월 공개하고, 내년 상반기중에는 시행할 전망이다. 

증권업계에서는 2년내 L/O 실적 유무, 특별한 기술적 성과, 평균 매출액, 시가총액 등의 기준에 따라 프리미엄군과 스탠다드 군으로 분류될 것으로 보고 있다. 

김선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시장이 반응하더라도, 종목별로 적절한 매수시기가 다르고, 수혜 종목에만 수급이 몰릴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개별종목보다는 액티브 방식으로 운영되는 바이오펀드 또는 ETF에 접근하는 것도 추천"한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코넥스 시장의 거래량도 없는데, 승강제로 나누면 스탠다드 군에 속하는 기업은 시장에서 소외될 것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시장의 반응을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는 것으로 읽힌다.

투자업계 관계자는 "정책에 따른 수급개선과 함께 기술적 분석을 통해 추세전환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추세전환이 이뤄지지 않은 상황에서는 단발성 반등일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바이오섹터는 고점 대비 하락폭이 심하고, 시장 신뢰도가 많이 하락한 상태"라며 "뉴스와 리포트 등 호재에 따른 주가 반응으로 호재 민감도를 체크하고, 코스닥 지수와 액티브 바이오ETF의 주가가 일봉상 20일 이평선 위로 종가 기준 마감되면 단기적 추세전환에 성공했다고 판단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20일 이평선이 단기 추세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사용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

하반기에는 유럽종양학회(ESMO 2026)를 비롯해, 미국혈액학회(ASH 2026), 미국 면역항암학회(SITC 2026) 등의 학회가 열린다. 연구성과를 발표하는 국내 기업에 시장이 반응할지도 관건이다. 

하나증권은 7월 탑픽으로 SK바이오팜, 알테오젠, 올릭스 등을 꼽았다. SK바이오팜은 뇌전증 치료제 엑스코프리의 WAC 분기(QoQ) 성장률이 2.8%에서 8.5%로 성장한 것을 지적했다. 여기에 올해 2분기 고환율이었던 것을 고려하면 2Q실적으로 서프라이즈를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알테오젠은 오는 8월4일 머크(MSD)의 실적발표에서 키트루다SC의 매출성장세 확인, 추가 라이선스아웃(L/O) 등의 단기 모멘텀을 기대한다. 올릭스는 4분기까지 탈모치료제 후보물질의 임상1b상 데이터 확인 및 일라이릴리와의 임상2상 진입과 옵션행사 기대감을 꼽았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시장은 기업의 펀더멘털보다 매크로 이슈나 수급에 더 민감하게 움직여 많은 투자자들이 지치고 답답함을 느끼는 것 같다"며 "한편으로는 그동안 마음 졸이며 기다려왔던 주요 데이터와 이벤트들은 상당 부분 지나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새로운 변수는 언제든 등장할 수 있겠지만, 이제는 다시 기업과 산업 자체를 차분히 들여다보는 시간도 필요하다"며 "다시 기업 하나하나를 차분히 들여다보고, 기술력과 경쟁력, 그리고 펀더멘털의 차이를 살펴보는 과정이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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