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젠은 10일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2026)에서 개발중인 GLP-1/GLP-2 이중작용제 후보물질 'PG-102'의 제2형 당뇨병 임상2a상 결과를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번 임상 2a상 결과에 따르면 PG-102는 유의미한 혈당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 지방 중심의 체성분 개선도 확인됐다. 위장관계 내약성 역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월 1회 투여군에서는 구토가 보고되지 않아 장기 유지 치료 가능성을 제시했다. 탐색적 분석 결과도 함께 발표됐는데, 65세 이상 고령 환자군에서도 강력한 혈당 개선과 지방 중심 체성분 개선 경향이 확인됐다.
프로젠은 이를 바탕으로 후속 임상을 준비하고 있다. 기존 주 1회 GLP-1 치료제를 사용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월 1회 PG-102 유지 전략을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고령 제2형 당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차별화 개발 전략도 추진 중이다.
김종균 프로젠 대표는 "이번 ADA를 통해 글로벌 대사질환 시장이 체중 감량 경쟁에서 건강 증진 중심의 경쟁으로 이동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PG-102는 혈당 조절, 체성분 개선, 우수한 내약성을 바탕으로 고령 환자와 장기 유지 치료 영역에서 새로운 치료 가치를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월 1회 유지 전략과 고령 환자 대상 후속 임상을 통해 PG-102의 차별화 가치를 더욱 명확히 입증하고 글로벌 사업화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ADA 2026에서는 단순 체중 감량 경쟁을 넘어 근육 보존·건강 노화·장기 유지 치료가 새로운 대사질환 치료의 화두로 부상했다.
주요 발표 세션에서는 "중요한 것은 체중 감소 자체가 아니라 건강의 증진(It's not about weight loss, it's about health gain)"이라는 메시지가 반복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