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기업 엠로가 차세대 에이전틱 AI 기술을 앞세워 78조원 규모로 전망되는 글로벌 공급망 소프트웨어 시장 선점에 나섰다.
엠로는 미국 올랜도(이달 4~6일)와 스페인 바르셀로나(이달 18~20일)에서 연달아 개최된 '가트너 공급망 심포지엄/엑스포(Gartner Supply Chain Symposium/Xpo)'에 참가해 에이전틱 AI 기반의 새로운 구매 혁신 사례를 선보였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공급망관리 담당 임원 및 업계 관계자 약 5000명과 180개 이상의 관련 솔루션 기업이 참여했다. 엠로는 삼성SDS와 함께 3년 연속 행사에 참가했다.
올해 엠로는 'AI 기술을 활용한 직접 구매 프로세스 가속화(AI-powered Direct Procurement: Accelerating Design to Source to Pay)'를 주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SRM SaaS 솔루션 '케이던시아(Caidentia)'의 에이전틱 AI 기능과 글로벌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제품 설계부터 원자재 소싱 및 정산까지 직접 구매 프로세스 전반의 자동화를 구현한다.
전시 부스에서는 AI 기반 자재명세서 관리(BOM Management) 기능이 주목받았다. '케이던시아'는 복잡한 자재명세서 데이터를 디지털화하고, 신제품 도입(NPI) 전 과정에 에이전틱 AI를 적용한다. 이를 통해 자재명세서의 실시간 변경 관리, 부품별 원가 최적화, 품질 검증 등을 통합 지원한다.
엠로는 이를 글로벌 대표 PC·서버 제조사에 적용한 사례를 소개하며, 제품 복잡성 증가와 신제품 출시 주기 단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글로벌 제조 기업들의 높은 관심을 끌었다.
AI 에이전트를 통한 구매 프로세스 자동화 시연도 진행됐다.
구매 담당자가 '케이던시아(Caidentia)' 내 AI 워크플레이스에 자연어로 구매 요청 사항을 입력하면, AI 에이전트가 구매요청(PR) 및 RFx 초안 생성, 최적 협력사 추천, 발주(PO) 등 전 과정을 자동으로 수행해 구매 업무의 효율성과 속도를 높일 수 있다.
미국 행사에서는 전년에 이어 전시 참가 기업 중 부스 방문객 수 3위를 기록했다. 엠로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현지 영업 파이프라인을 확대하고 해외 시장 공략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엠로 관계자는 "가트너에 따르면 에이전틱 AI 기반 공급망관리 소프트웨어 시장은 2030년까지 530억달러(약 78조원) 규모로 가파르게 성장할 전망"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확인한 현지 기업 고객들의 높은 관심과 수요를 실제 레퍼런스 확보로 연결해 글로벌 시장에서 리더십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