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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HD현대,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 핵심장비 제작공급 업체로 선정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5.21 0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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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테라파워·현대건설, 나트륨 원전 사업 협력 위한 3자 업무협약도 체결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왼쪽)과 크리스 르베크(Chris Levesque)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는 19일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서를 체결 후 사진촬영 하고 있다. 사진=HD현대 


HD현대가 글로벌 원자력 혁신 기업 테라파워와 손잡고 원자력 시장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HD현대는 최근 미국에서 조선 부문 계열사 HD현대중공업이 테라파워와 ‘나트륨 원자로 공급에 대한 기본 합의서(FA)’를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날 체결식에는 원광식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과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를 비롯한 양사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HD현대중공업은 우수한 제조 역량과 전문성, 풍부한 실적을 인정받아 테라파워의 나트륨 원자로 주기기(RES) 핵심설비를 제작 및 공급하는 우선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는 지난해 3월 체결한 ‘나트륨 원자로의 상업화를 위한 제조 공급망 확장 전략적 협약’의 연장선으로, 양사는 지난 1년간 나트륨 원자로의 제조 타당성과 가격 경쟁력, 인도 일정 등에 대한 공동 연구를 수행해 왔다. 

앞서 HD현대는 2024년 12월 테라파워로부터 원통형 원자로 용기를 수주해 제작 중이며, 이번 실증 공사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 삼아 향후 상업 모델까지 사업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테라파워가 개발한 나트륨 원자로는 4세대 소듐냉각고속로(SFR)로, 현존하는 소형모듈원자로(SMR) 가운데 안전성과 기술적 완성도가 가장 높은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 HD현대중공업 해양에너지사업본부장은 “이번 합의 체결은 테라파워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는 것과 더불어, 글로벌 SMR 시장 진출에 중요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양사의 공동 연구를 통해 나트륨 원자로 설비를 적시에 공급하고 연속 생산 기반을 구축함으로써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크리스 르베크 테라파워 최고경영자 역시 “HD현대의 전문성과 우수한 역량을 바탕으로 전 세계에 신뢰할 수 있고 경제적인 원자력 에너지를 대규모로 공급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HD현대는 테라파워, 현대건설과 함께 ‘차세대 나트륨 원전 사업 협력을 위한 3자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이 협약을 통해 HD현대는 현대건설과 함께 설계·조달·시공(EPC) 수행 및 주요 기자재 공급 기반을 마련해 향후 미국 및 글로벌 차세대 원전 시장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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