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미국 정부가 인공지능(AI)과 우주, 양자 기술 등 핵심 전략기술 분야의 협력을 구체화하기 위한 실무 기구를 공식 출범시킨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는 배경훈 부총리 겸 장관이 ‘2026 인도 인공지능(AI) 영향 정상회의’ 참석 중 마이클 크라치오스 미국 백악관 과학기술정책실 실장과 양자 면담을 갖고, ‘한-미 기술 번영 양해각서(MOU)’ 이행을 위한 워킹그룹 출범에 합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합의는 양국의 경제적 기반을 강화하고 과학기술을 매개로 한-미 동맹을 한 단계 더 발전시키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국은 ▲AI ▲연구 안보 ▲통신 혁신 ▲생명공학 ▲양자 기술 ▲우주 ▲기초 과학 연구 등 양해각서에 명시된 7개 핵심 분야에 대해 집중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워킹그룹은 양국 정부 관계자와 전문가들로 구성되며 한국의 과기부와 미국의 국무부가 전체 조정을 담당한다.
특히 특정 기술 분야별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하기 위한 하위위원회도 별도로 운영될 것으로 알려졌다.
워킹그룹에서 도출된 구체적인 협력 방안과 결과는 올해 하반기 개최 예정인 제12차 한-미 과학기술공동위원회에서 공식 발표될 계획이다.
배경훈 장관은 “워킹그룹 운영 합의로 양국 간 전략적 과학기술 협력이 실질적인 성과 도출 단계에 진입했다”며 “올해 과기공동위에서 큰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미국 측과 긴밀히 소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