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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먼테크놀로지 子, 불법 드론 탐지장비 구매설치 사업 수주

윤영훈 기자

입력 2025.09.1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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탐지부터 무력화까지 '통합 솔루션' 강점…13조원 규모 안티드론 시장 정조준

휴먼테크놀로지 CI. (사진=휴먼테크놀로지)

휴먼테크놀로지는 자회사 휴먼아고스가 한국공항공사의 '불법드론 탐지장비 구매설치' 사업을 수주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사업에 따라 휴먼아고스는 김포공항과 제주공항에 드론 탐지 레이더와 통합관제 시스템 등을 구축하게 된다.

이번 사업은 최근 전쟁 등에서 드론 공격의 위력이 부각되면서, 국가 핵심 인프라 방어의 중요성이 커진 데 따른 것이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모던 인텔리전스(Mordor Intelligence)에 따르면 세계 안티드론 시장은 2030년 93억달러(약 13조원) 규모까지 고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휴먼아고스는 국내 안티드론 분야 선도 기업으로 ▲RF 스캐너(무선 주파수 스캐너) ▲C2 소프트웨어(통합관제시스템) ▲EO·IR 카메라(전자광학·적외선 열영상 카메라) ▲RF 재머 ▲GNSS 스푸퍼(위성항법 기만 시스템) ▲탐지 레이더 등 다양한 솔루션을 수요처에 제공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안티드론 시스템은 '탐지-식별·추적-방어·무력화'의 3단계로 구성된다"면서 "당사의 솔루션은 모든 과정을 아우르는 토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강점을 지닌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내외 안티드론 시장 공략을 적극 확대해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국내 대표 안티드론 전문기업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윤영훈 기자 jihyunengen@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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