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지에이는 평택 브레인시티 산업단지 내 건설 중인 신공장의 전체 공정의 80% 이상 진행 됐으며 올해 내 준공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회사는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 및 우주항공·방산용 신소재 등의 대규모 수주 대응 역량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평택 신공장은 2만8750m²(약 9000평) 규모 부지에 조성되고 있으며, 완공 후 풀가동 시 연간 최대 2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창출할 수 있는 생산능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케이지에이는 이 신공장을 이차전지 전극공정 장비를 비롯해 우주항공·방산용 신소재 ‘에어로겔’ 증착 장비(코터), 폐배터리 복원기 등 신제품 개발과 생산의 핵심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케이지에이는 평택 신공장에서 음극재 플레이크 소재, 양극재 수계 공정화 특수 소재 및 장비, 휴머노이드 로봇용 확장 전원 솔루션 연구·개발도 병행해 미래 신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익 다각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회사 관계자는 “외관 공사 완료 후 설비 반입과 내관 공사, 인허가 절차를 본격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라며 “별다른 변수가 없는 한 오는 11월 중 모든 절차를 마무리하고 가동 준비에 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케이지에이는 어려운 이차전지 산업 환경 속에서도 올해 상반기 매출 165억원, 영업이익 1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다만 당기순이익은 스팩 합병 상장 과정에서 발생한 일회성 회계 비용 반영으로 54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
이는 현금 유출이 없는 회계상의 특수 비용으로, 합병 당해 연도에만 발생하는 일회성 항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