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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비엘-아이맵, ESMO GI 2025서 ABL111 병용 1b상 “구두 발표”

서윤석 기자

입력 2025.06.24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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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DN18.2x4-1BB 이중항체 ‘지바스토믹(ABL111)’과 니볼루맙+화학요법 삼중요법
미국서 진행중 임상1b상 용량확장 파트는 내년 상반기 공개 예정



에이비엘바이오는 자사의 파트너사 아이맵(I-Mab)이 유럽종양학회 소화기암 학술대회(ESMO GI)에서 ABL111(지바스토믹, Givastomig) 병용요법의 임상1b상 결과를 미니 구두발표 형식으로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학회는 7월 2일부터 5일(현지시간)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다. 

ESMO GI 2025에서 발표될 ABL111에 대한 구두 발표의 제목은 ‘전이성 위식도암 환자를 대상으로 한 클라우딘18.2/4-1BB 이중항체와 니볼루맙 및 폴폭스 병용요법의 초기 안전성 및 유효성 평가’다. 

임상1b상의 용량 증량 파트(Dose Escalation Part)가 소개될 예정이다. 발표는 사무엘 J. 클렘프너(Samuel J. Klempner) 매사추세츠 종합병원(Massachusetts General Hospital) 부교수가 맡았다. 발표는 7월2일(현지시간) 진행된다. 

임상 1b상은 ABL111(지바스토믹)을 위암 환자 대상 1차 치료제로 평가하기 위한 연구다. 

아이맵은 CLDN18.2x4-BB 이중항체 후보물질 ABL111과 PD-1 면역관문억제제 ‘니볼루맙(Nivolumab)’, 화학항암제 병용요법을 용량 증량 및 용량 확장 파트(Dose Expansion Part)를 통해 평가하고 있다. 

현재 용량 증량 파트는 종료됐다. 1차 용량확장 파트의 등록은 완료됐으며, 2차 용량 확장 파트의 환자 등록이 진행 중이다. 용량 확장 파트의 데이터는 2026년 상반기 공개될 예정이다.

ABL111은 에이비엘바이오와 아이맵이 공동 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이다. 에이비엘바이오의 4-1BB 기반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T(Grabody-T)’가 적용됐다. 

ABL111은 암 항원 중 하나인 클라우딘18.2(Claudin18.2)가 발현된 종양미세환경(TME)에서만 면역 T 세포를 활성화하는 기전을 가진다. 활성화된 T 세포는 정상 세포는 보존하면서 클라우딘18.2 양성 암 세포만을 선택적으로 공격해 비종양 조직에서 발생할 수 있는 독성을 최소화할 수 있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이번에 공개되는 ABL111의 임상1b상 결과는 자사의 4-1BB 이중항체 플랫폼인 그랩바디-T 기반 파이프라인 중 처음으로 병용요법에 대한 임상 데이터를 발표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도 아이맵과의 긴밀한 협력을 바탕으로 ABL111의 글로벌 임상을 진행하면서 다른 그랩바디-T 기반 이중항체의 연구개발에도 속도를 내 차세대 면역항암제로서의 가치를 더욱 높여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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