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봉엘에스는 29일 ‘2025 대한화장품학회 춘계 학술대회’에서 피부 깊숙이 유효 성분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차세대 고기능성 화장품 원료 4종을 공개했다.
이번에 발표된 원료들은 모두 약물전달기술(DDS, Drug Delivery System)을 기반으로 개발돼, 단순한 효능을 넘어 효율적으로 전달가능한 특징을 가진다.
대봉엘에스는 이번 발표를 통해 피부 흡수율 향상 및 효과적 성분 작용에 대한 기술적 해법을 제시했다. 기능성 화장품 원료 시장에서의 글로벌 진출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는 평가다.
공개된 4종의 신소재는 각각 자외선 차단, 피부 진정, 미백, 항노화 등 다양한 효능을 갖춘 복합 기능성 원료로 구성됐다.
첫번째로 선보인 ‘SPF 부스터 복합소재’는 자외선 차단 효능을 극대화하기 위해 UVA 차단 및 항염 작용이 있는 TES-Trioleate 성분을 리포좀 구조에 탑재했다. 여기에 수용성 폴리우레탄과 결합시킨 복합 구조다.
실제 제형 실험에서 SPF 및 PA 수치가 향상됐다. 기존 대비 적은 함량으로도 높은 자외선 차단력을 구현한 것으로 확인됐다.
두번째는 ‘식물성 세포외 소포체(엑소좀) 기반 피부 진정 원료’다. 적채에서 유래한 고순도 엑소좀을 정제해 피부 자극 완화와 항염 효과를 구현했다. 이 원료는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진정 효과를 확인했으며 대량생산 시스템을 확보했다.
세번째 원료인 ‘차세대 미백 약물 전달 시스템’은 PMWC(Pro Multi White Cysteine) 성분을 나노 마이셀 구조에 적용했다. 이를 통해 멜라닌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기존 미백 원료의 한계를 보완하고, 뛰어난 미백 효능을 보인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트랜스퍼좀 기반 레드 프로폴리스 전달 원료’는 브라질산 레드 프로폴리스를 피부 깊숙이 전달하도록 설계된 기능성 원료다. 트랜스퍼좀 기술을 통해 흡수력을 높이고, 임상시험을 통해 주름 개선, 피부톤 균일화, 멜라닌 감소 등 다방면의 피부 개선 효과를 보였다.
대봉엘에스 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자사의 첨단 피부 전달 기술력과 효능 데이터를 공유할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고기능성 원료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해 글로벌 화장품 시장에서의 기술 경쟁력을 한층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