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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모로코 에어쇼 첫 참가… FA-50 앞세워 아프리카 시장 공략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08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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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카타르·UAE·사우디 등 주요 국방 관계자와 연쇄 면담 추진해 장기 전략 파트너십 도모

모로코 마라케시 이어쇼 2026의 KAI 부스. 사진=KAI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이달 7일부터 10일까지 모로코 마라케시에서 열리는 ‘모로코 마라케시 에어쇼 2026(Morocco Marrakech Airshow 2026)’에 전격 참가해 아프리카 방산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첫 개최 이래 격년으로 열리는 마라케시 에어쇼는 모로코를 비롯해 북아프리카와 중동 지역을 대표하는 주요 국제 항공우주·방산 전시회다. 

올해로 8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에는 세계 27개국, 200여 개 글로벌 기업이 참가해 최첨단 항공우주 기술을 다투며 아프리카 시장 진출의 핵심 비즈니스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국내 방산 기업 중 유일하게 참가하는 KAI는 이번 에어쇼에서 대표 기종인 경공격기 FA-50을 필두로 한국형 전투기 KF-21, 상륙공격헬기(MAH), 무장헬기(MIRON) 등 핵심 라인업과 첨단 디지털 콘텐츠를 대거 선보인다.

KAI는 모로코 공군이 추진 중인 고등훈련기 획득사업을 염두에 두고 FA-50 전용 전시 공간을 별도 조성했다. 고등 훈련과 경전투 임무를 동시에 완벽히 수행할 수 있는 FA-50의 독보적인 운용 효율성과 가성비를 집중 조명한다.

FA-50은 조종사 기량 숙달부터 실전 전투 임무까지 폭넓게 활용 가능해 글로벌 시장에서 꾸준히 입지를 다져왔다. 

현재 인도네시아, 이라크, 필리핀, 태국, 폴란드, 말레이시아 등 세계 각국 공군에 순차적으로 인도돼 실전 운용 성능을 입증받았다. 

KAI는 그간 축적된 글로벌 운용 데이터를 토대로 모로코 정부 및 공군 관계자들에게 경쟁력을 각인시킬 방침이다.

회사는 이번 에어쇼를 거점 삼아 모로코를 비롯한 아프리카 전역으로 신규 사업 기회를 넓히는 반전 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 중 모로코, 카타르, UAE, 사우디아라비아 등 아프리카 및 중동 주요국의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과의 릴레이 면담을 진행하며 FA-50 및 수리온계열 헬기 수출을 위한 다각도 마케팅을 전개한다. 이를 통해 현지 고객의 니즈를 면밀히 파악하고, 단순 무기 판매를 넘어 산업 협력을 아우르는 장기적 전략 파트너로서의 청사진을 제시할 예정이다.

김용민 KAI 사업부문장 전무는 “이번 모로코 에어쇼는 FA-50의 탁월한 성능과 검증된 글로벌 운용 경험을 모로코 및 아프리카 주요 고객들에게 직접 각인시킬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FA-50을 중심으로 KAI의 다채로운 제품 및 기술 역량을 결합해 적극적인 홍보를 펼치고, 현지 파트너들과의 협력을 확대해 신규 시장 개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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