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칩스앤미디어, AI 반도체 메모리 병목 해소 '데이터 압축 IP' 공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10.07 09: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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멀티미디어 IP 기업으로 사업 확장

칩스앤미디어 CI. 사진=칩스앤미디어

칩스앤미디어가 AI 반도체의 메모리 병목 현상을 해소하는 데이터 압축 IP를 공개하고 멀티미디어 IP 기업으로 도약한다.

칩스앤미디어는 AI 반도체의 메모리 병목을 해소하는 '데이터 압축(Data Compression, DC) IP'를 공식 공개하고 AI 엣지 및 서버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7일 밝혔다.

최근 엣지 디바이스와 서버에서 AI 추론 연산량이 증가하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연산 성능과 메모리 대역폭이 중요해졌다. AI 연산 과정에서 생성되는 대규모 활성화 데이터인 피처맵(Feature Map)을 DRAM 등 외부 메모리에서 읽고 쓰는 과정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발생한다. 외부 메모리의 대역폭이 한계에 도달하면 연산 유닛이 대기하는 현상이 발생하며, 잦은 메모리 접근은 시스템 전력 소비를 증가시킨다.

칩스앤미디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NPU와 외부 메모리 사이에서 피처맵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압축하고 복원하는 데이터 압축 IP를 개발했다.

이번에 공개한 데이터 압축 IP는 비디오 이외의 응용 분야를 겨냥해 선보이는 첫 번째 멀티미디어 IP다. 이 IP는 피처맵을 무손실로 압축해 NPU의 메모리 병목 현상을 완화하며, 원본 데이터를 손실 없이 복원해 AI 모델의 추론 정확도 저하를 방지한다.

칩스앤미디어가 ResNet, MobileNet, YOLO 등 주요 비전 네트워크를 대상으로 테스트한 결과 데이터 형식별 메모리 대역폭 절감률은 FP16 35.2%, BF16 45.7%, INT8 53.5%를 기록했다.

시스템 적용 편의성도 고려했다.

데이터 압축 IP는 기존 NPU와 AXI 버스 사이에 배치하는 '인라인 AXI 브리지(Inline AXI Bridge)' 구조로 설계됐다. 별도의 내부 SRAM 없이 기존 AXI 클럭을 활용할 수 있는 경량 구조로, 하드웨어 면적 증가를 최소화하며 기존 시스템에 쉽게 통합할 수 있다. INT8, FP16, BF16 등 다양한 데이터 형식을 지원하며, 고속 데이터 흐름에 대응할 수 있도록 라인레이트(Line-rate) 처리도 지원한다.

칩스앤미디어는 데이터 압축 IP의 핵심인 피처맵 압축 알고리즘과 C-모델 개발을 완료했다. 2027년 1분기 하드웨어 구현 완료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고객 요구와 AI 워크로드 특성에 맞춰 데이터 압축 IP의 적용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피처맵 압축을 시작으로 정적 가중치(Static Weight) 압축까지 제품군을 확대하고, 나아가 대규모언어모델(LLM)과 비전언어모델(VLM)에서 메모리 사용량 증가의 주요 요인으로 꼽히는 KV 캐시(KV Cache) 압축까지 영역을 넓힌다.

칩스앤미디어 관계자는 "20년 이상 축적해 온 하드웨어 IP 설계 역량과 전력·면적·성능 최적화 기술을 기반으로 기존 비디오 코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유지하는 동시에 빠르게 성장하는 AI 및 고성능 멀티미디어 IP 시장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데이터 압축 IP를 시작으로 비디오 연관 IP 제품군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칩스앤미디어의 멀티미디어 IP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며 글로벌 주요 고객사의 검토와 채택을 확대해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하겠다"고 덧붙였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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