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스앤미디어가 인공지능(AI) 영상처리 지식재산권(IP) 포트폴리오를 대폭 확대하며 멀티미디어 IP 전문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나섰다.
칩스앤미디어는 기존 비디오 코덱 중심의 사업 구조를 AI 기반 영상처리 IP로 확장한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피지컬 AI(Physical AI) 시장의 성장으로 로봇·자율주행 등 온디바이스 내 실시간 영상 처리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 용량 폭증에 따라 영상처리장치(ISP)부터 디스플레이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 압축 효율이 반도체 성능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회사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해 AI 신경망처리장치(NPU)를 기반으로 한 AI-ISP와 압축 IP(Compression IP) 등 신규 IP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영상 처리에 특화된 AI 아키텍처를 통해 전력 효율과 칩 면적을 동시에 최적화했다. 해당 기술은 자율주행·AI 엣지(AI Edge)·확장현실(XR) 디바이스 등 다양한 응용 분야에 적용된다.
국내에서는 약 1조원 규모의 'K-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국책사업이 추진되며 자동차·로봇·가전 등 주요 산업군과의 협력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국내 시스템 반도체 시장 규모가 제한적이어서 그동안 국내 매출 비중은 약 5% 수준에 머물렀지만, 이번 사업을 계기로 국내 반도체 생태계가 활성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칩스앤미디어는 올해 배당성향 약 40%, 총 24억원 규모의 배당을 결정했다. 회사는 '배당우수형' 고배당 기업으로 분류돼 주주들의 배당소득 분리과세 적용이 가능해졌다. 칩스앤미디어는 안정적인 로열티 기반 수익 구조에 더해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병행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