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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비고, 차량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 착수… 143억원 규모 국책과제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9.29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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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컨소시엄 합류해 차세대 지능형 AI-SDV 표준 플랫폼 구축 목표

오비고 CI. 사진=오비고


모빌리티 라이프 AI 전환(AX) 플랫폼 전문기업 오비고가 산업통상자원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143억원 규모의 멀티모달 인공지능(AI) 국책과제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선정돼 차량용 AI 에이전트 플랫폼 개발에 착수한다.

오비고는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 주관하는 'AI-SDV 플랫폼 연동 멀티모달 AI 모델 운용 기술 개발' 국책과제의 공동 연구개발 기관으로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주관기관인 LG전자를 비롯해 딥인사이트·옵트에이아이·솔루션링크·서울대학교·중앙대학교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과제에 참여한다. 총 연구개발비는 약 143억원 규모이며 2029년 12월까지 총 42개월간 공동 개발을 진행한다.

최근 자동차 산업은 단순 소프트웨어 중심 차량을 넘어 운전자와 탑승자의 상태를 스스로 인식하고 맞춤형 편의와 안전을 능동적으로 제공하는 지능형 'AI-SDV'로 진화하고 있다.

이번 과제는 차량 내부 카메라와 음성 등 다양한 센서로 상황을 파악하는 온디바이스(On-Device) 멀티모달 AI 기능들이 차량 환경에서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작동할 수 있도록 표준 플랫폼을 개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오비고는 이번 과제에서 차량용 AI 에이전트 실행 프레임워크 및 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OTA) 기반 운영 플랫폼(AgentOps) 기술 개발을 전담한다.

이를 통해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지능형 AI 에이전트 구동 환경을 제공한다. 또한 수만 대의 차량에 최신 AI 에이전트를 OTA로 원격 배포·관리하며 작동 상태를 실시간으로 관제·검증할 수 있는 운영 체계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비고는 기존에 축적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상용화 경험과 개발 역량을 바탕으로 연구개발에 집중한다. 과제 수행 과정에서 확보한 기술 검증 성과를 토대로 차세대 AI-SDV 시장 진입 및 신규 사업화를 단계적으로 준비할 방침이다. 글로벌 오픈소스 표준 연계를 통해 향후 국내외 완성차 대상의 양산 적용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황도연 오비고 대표이사는 "이번 국책과제 참여는 차세대 AI-SDV 환경에 필수적인 차량용 AI 플랫폼 기술을 선제적으로 개발하고 검증할 수 있는 중요한 계기"라며 "컨소시엄 참여 기관들과 긴밀히 협력해 완성도 높은 기술 체계를 확보하고 미래 모빌리티 시장을 겨냥한 AX 플랫폼 사업화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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