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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 "10일 내 이란과 최종 합의 전망"..이스라엘엔 보복 자제 압박

서윤석 기자

입력 2026.06.0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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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의 이스라엘 본토 타격 직후 폭스뉴스·악시오스 통해 종전 협상 의지 피력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와 통화해 확전 방지 나서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의 최종 합의가 임박했으며 늦어도 10일 이내에 타결될 수 있다는 낙관적 전망을 내놨다.

폭스뉴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자사 기자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양측 협상이 8일(월요일)에서 9일(화요일), 10일(수요일) 사이에 결실을 맺을 수 있는 궤도에 올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불거진 무력 충돌이 협상 국면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우려도 덧붙였다.

이란은 앞서 이스라엘 북부로 탄도 미사일 10발가량을 발사했고, 이스라엘군은 타격 예상 권역의 전 학교에 등교 중지 조치를 내렸다.

이란이 이스라엘 본토를 직접 타격한 것은 4월 8일 미국과 이란 사이에 휴전이 성립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이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 남부 외곽에 위치한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의 핵심 시설을 폭격한 데 따른 맞대응으로 해석된다.

폭스뉴스는 "트럼프 대통령이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에 대해 미국과의 사전 협의가 없었다는 점을 지적하며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고 전했다.

미국 인터넷매체 악시오스 소속 기자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트럼프 대통령과 나눈 전화 통화 내용을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이번 공격으로 인한 사상자가 없다는 점을 언급하며 이스라엘의 재반격이 이뤄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는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의 애칭인 '비비'를 거론하며 "무력 대응을 고집할 경우 지난 47년 혹은 3000년의 세월이 증명하듯 끝없는 분쟁만 되풀이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란과의 최종 합의 도출이 목전에 다가온 상황에서 최근의 무력 충돌로 그간의 노력이 수포로 돌아갈 수 있다는 점도 경계했다. 이미 양측이 서로 타격을 주고받은 만큼 추가 군사 충돌은 무의미하다며, 곧바로 네타냐후 총리에게 연락해 추가 도발을 만류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이후 악시오스 기자는 미국 당국자를 취재한 후속 엑스 게시물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과 네타냐후 총리의 통화가 실제로 이뤄졌음을 전했다.

양측이 나눈 구체적인 대화 내용은 즉각 확인되지 않았으나, 트럼프 대통령이 이란과의 협상 타결이 임박했음을 지속적으로 강조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이스라엘의 무력 사용 자제를 설득하는 데 집중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이스라엘이 미국의 만류를 수용할 경우 미국·이란 간 종전 논의가 탄력을 받아 최종 합의 도출에 청신호가 켜질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이스라엘이 이란에 대한 재반격을 강행한다면 위태롭게 유지돼 온 휴전 체제가 무너지고 무력 충돌이 재발해 중동 지역 전체가 새로운 격랑에 휩싸일 위험이 크다.

서윤석 기자 yoonseok.suh@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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