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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IMS, 2027년 영도 사업장 수익성 본격화… 올해 중국향 사업 대폭 확대

남지완 기자

입력 2026.06.04 09:23수정 2026.06.04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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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는 2026년06월04일 09시23분에 파이낸스 스코프 프리미엄 콘텐츠로 선공개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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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 조선소 사업성 올라오려면 약 1년 시간 필요
수리업, 조선업 시황과 연동성 적어 꾸준한 캐시카우로 역할 기대
세계 최대 규모 조선업 형성돼 있는 중국 시장 공략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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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IMS 영도 사업장. 사진=한라IMS






한라IMS가 영도 사업장(수리 조선소) 수익성 제고 및 중국향 기자재 사업 확대를 통해 실적 제고에 박차를 다한다.

▲영도 사업장을 통해 선박 MRO(유지보수·수리) 사업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조선업 수퍼사이클(조선업) 시기가 아닌 시기에도 지속적으로 수익을 확보하고 ▲다량의 중저가선박 수주·발주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중국을 시장을 기자재 사업으로 공략해 중장기적인 성장성을 확보하겠다는 게 한라IMS의 큰 그림이다.

4일 한라IMS 관계자는 “지난해 말 대선조선의 부산 영도조선소를 인수한 후 당사는 올해 초부터 해당 장소를 활용해 선박 MRO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약 1년이 지난 내년 상반기 정도가 돼야 영도 사업장의 수익성이 올라올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영도 사업장 인수 전 한라IMS는 지난 2021년 광양 사업장을 인수해 선박 MRO 사업에 진출했으며 2024년 플로팅 도크를 도입한 이후 2025년 본격적인 MRO 사업 개화를 알렸다.

MRO 사업을 담당하는 선박수리서비스 부문은 2025년 매출 1335억원의 9.7%인 130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해 해당 사업 부문의 영업이익은 총 영업이익의 21.5%인 48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률은 36.9%에 달해 기업의 수익성을 끌어올렸다.

이희경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MRO 사업 같은 경우는 사업 안정화 이후 높은 수익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영도 사업장 인수 후 단기적으로는 수익성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해당 사업장 역시 2027년 이후 본격적인 이익 기여를 시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업계 관계자는 “일반적으로 조선업 및 조선기자재업 같은 경우는 산업적 특성에 따라 사이클적 면모를 지닌다”며 “이에 업황 침체 시기가 도래할 경우 조선사 및 기자재업체들의 경영은 녹록치 않다”고 설명했다.

이어 “반면 MRO 사업 같은 경우는 안정적인 선박 운영을 위해 선주, 선사들이 주기적으로 반드시 이용해야 하는 서비스다”며 “국내에는 대형 선박 MRO를 감당할 수 있는 수리조선소가 거의 없기에, 한라IMS의 영도 사업장은 지속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라IMS 관계자는 “MRO 사업을 지속적으로 영위하면서 MRO 사업 뿐 아니라 기자재 매출도 늘어날 수 있다”며 “당사는 엔진을 제외한 대부분의 기자재를 자체 제작 및 조달이 가능하다”고 진단했다.

중국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과거에는 한국에서 100% 기자재를 제작하거나 조달해 수출을 진행해 왔으나, 최근 4~5년 새 중국향 수주 물량이 확대 되면서 현지서 기자재 물량을 공급하기 위한 준비를 진행해 왔다”고 말했다.

한국IR협의회 자료에 따르면 중국향 매출은 2021년 97억원 수준에서 2025년 678억원으로 확대됐다. 

한라IMS 관계자는 “최근 기자재 수주 물량의 약 70%는 중국향 물량이다”고 현황을 전했다.

또 그는 “당사 중국 법인이 기자재를 직접 제작하거나 조달한 후 이를 보세구역으로 전달해, 현지 기업에 전달하는 형태로 물류 라인을 개선했다”며 “기자재 AS도 직접 대응하고 있어 현지 선주·선사에 호의적인 이미지를 지속적으로 어필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한국IR협의회 연구원은 “글로벌 조선 시장에서 중국의 지배력은 상당한 수준이다”며 “신규 발주와 건조 파이프라인 모두 중국 조선소로 집중이 심화되는 구조가 이어지고 있기에 중국향 기자재 수요 역시 구조적으로 확대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라IMS는 밸브 원격제어 시스템(VRCS)를 패키지 형태로 공급하며 중국 기업들의 계측 시스템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있다”며 “검증된 기술력 및 수주 레퍼런스가 쌓이고 있어 아룰 기반으로 향후에도 한라IMS로 수주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한라IMS 관계자는 “VRCS와 같은 원격 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이 조선·해운 업계의 트렌드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며 “이와 관련 해 당사 제품의 수요는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자공시시스템(다트)에 따르면 VRCS가 포함된 사업부문(통합제어 및 모니터링 시스템 부문)의 매출 규모는 ▲2020년 161억원 ▲2024년 444억원 ▲2025년 624억원을 기록하며 급격하게 확대되고 있다.

남지완 기자 ainik@finance-scop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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